안녕 예사들 난 19살 학생이야 다름이 아니라 16살 때 쌍수하고 일년전쯤부터 한쪽이 살짝 풀려서 쌍액 쌍테를 했는데 쌍커풀이 아예 풀려버리고 다른 한쪽도 라인이 낮아져서 이번에 수험생 할인받아서 재수술 정말 하고 싶은데
집안 사정이 몇달전쯤부터 요즘 좀 힘들어셔서 집 담보로 빌린 대출 이자 내고 생활비 나가기도 빠듯해서 내년까지 갚지 않으면 집을 빨리 팔아야 하는 상황이거든... 이자가 워낙에 세서 이번에 팔고 갚을거 갚고 작은 곳으로 가서 마음 편하게 살자고 내놨다가 부모님이 계속 고민하다 일단 이 집을 팔기는 너무 아쉽고 (분명 오를 조건이긴 해...) 열심히 해서 집을 유지하는게 낫다고 마음을 바꾸셨어
나도 이 상황에서 부모님한테 해달라구 할 생각은 아니고내가 몇달 전부터 직접 모아서 쌍수하려는 생각으로 몇달 전부터 학교 다니면서 틈틈이 알바 시작했거든...
내가 직접 모아서 하려고 마음먹었을땐 그래도 집을 팔고 갚을거 갚아서 정리하고 작은데 가서 마음 편하게 살자고 했을 때라 내가 알바해서 모아서 재수술하면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미 쌍수 재수술하려고 마음 굳히고 다음주로 상담을 몇곳 잡았었거든
근데 갑자기 유지해야겠다고 하신거고
아빠는 내가 이 상황에 얼굴 예뻐지는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집이 날아가게 생겼는데 그 수술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하더라고
근데 난 정말 너무 하고 싶어서 알바를 정말 열심히 하고 용돈도 당연히 안받고 부모님 돈도 빌려드렸는데 내가 집안 상황 때문에 쌍커풀 수술을 포기해야 할까...
이번에 안하면 학교 다니면서 하기도 그렇고 직장 다니면서 하기도 그렇고 기회가 잘 없을것 같은데 만약에 그때 한다고 쳐도 그때까지 쌍액, 쌍테 하면 지금도 눈살이 늘어났는데 그때는 얼마나 심해질까 싶기도 하고...
집이 힘든데 내 수술만 생각하는건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싶기도 해 내가 내 욕심버리고 부모님을 도와드리는게 맞는 일일까? ㅠㅠ 그치만 나중에 할걸 생각하면 너무 먼일같고 시간도 여유있지 않을것 같아서 이번에 수험생 할인도 들어가고 이 시기에 하는게 정말 딱인데 고민돼...
엄마는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라고 하긴 하지만
집안 사정 힘들어진걸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어디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올려봐... 예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주면 좋겠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