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꿈이 바닷가에서 사는 것이었어요. 특히 제주도, 통영, 여수, 강릉, 동해 이렇게 물 맑은 곳이요.
마침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서 제주도 쪽으로 갈 수는 있는데요. 가족이 전부다 서울에 삽니다.
솔직히 가는 것은 상관 없는데 부모님이 너무 아쉬워하세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기숙학교도 다니고 항상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살았거든요.
이제 직장 잡고 부모님과 1년 좀 안되게 같이 살았는데 벌써 제가 떠나가려하니 너무 아쉬워 하십니다.
전... 솔직히 다 괜찮아요. 부모님과 있으면 같이 있어서 좋고 또 이제 제가 보살펴드리는 것도 좋고 그러면서도 혼자 떠나면 제가 꿈꾸던 공기 좋고 물 맑은 바닷가에서 살 수 있어서 좋고... 그리고 혼자서도 정말 잘놀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