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두달 넘었고 원래는 술자리 가도 연락 잘해주고 12시 전에 집 들어가면서 연락 줬어
어제는 밤 11시부터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고 내가 새벽 2시 넘어서까지 계속 전화해도 안 받았어
난 6시반까지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 들어서 잠도 못 잤고 수면유도제 먹고 겨우 잠들었다가 9시반에 깼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더라고 11시까지 전화해도 안 받았고 난 다시 잠들었는데 12시쯤에 너무 많이 마셔서 뻗었다 조절 못하고 연락 안 받아서 잠 못자게 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안 그러겠다 통화될때 연락주라고 카톡 와있더라고
방금 통화했고 상황 설명해보라니까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소주 각 2병씩 해서 택시에서도 뻗고 집에서도 바로 뻗었대 12시 좀 넘어서 집에 들어갔고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택시 카드내역 같은거 보여주지 않는 이상 완전히 못 믿겠거든? 강남에서 친구들이랑 술만 마셨을지 내가 어떻게 알아 그리고 원래 자리 옮기면 장소 보내주는데 어제는 1차 장소만 보내줌
이번이 처음인데 한번은 그냥 속는셈 넘어가주는게 맞을지 못 믿겠다고 내역 같은거 보여달라고 할지 조언 좀 해주라… 그냥 넘어가면 마음 한켠에는 의심이 계속 남아있을 거 같애
암튼 남친한테 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한번 더 이러면 못 만난다고 했고 남친도 알았다고 앞으로 절대 안 그러겠다고 한 상황이야
내가 아픈거 알았는데 어제 번개로 친구랑 술약속 잡은 상황이고 토요일에 원래 만나기로 한 날인데 장소 안 정하고 어제 잠수탄거야 보통 주말 1시에 만나 그래서 오늘 약속은 당연히 파토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