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코 성형했어. 성형하면 예뻐질 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얼굴이야. 성형 티도 안 나고, 말 안 하면 아무도 몰라.
못생김>평범 정도 된 것 같아. 그래서 성형하고도 못생겼네 하면서 거울 보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자주 울었었는데,
남 신경 안 쓰고 독서를 하니까 좀 괜찮아졌어.. 근데 요즘 들어서는 외모 정병 보다는 불안감이 계속 생겨
헤어진지는 이제 1년 됐지만 전 남자친구를 만났을때도 나는 성형했는데 남자친구 내 성형 사실을 알면 나를 싫어하겠지
성형했는데 예쁘면 몰라도,, 평범하니까 이 얼굴을 성형했다고 하면 싫어하겠지..하고 매일 밤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나중에 상처받기 싫어서
그냥 다른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어.. 또 나중에 미래의 남편이 성형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성형해도 예쁜 얼굴이 아니니까 싫어할까봐,
2세가 원망할까봐..그런 불안감이 자꾸 생기고..
이제 대학교 졸업해서, 취준을 해야하는데 나중에 취업했는데 코 부작용이 생기면 어떡하지.. 콧대에 실리콘 넣어서 부작용 일어나서
나중에 자가늑으로 재 수술했는데 콧대가 휘면 어떡하지,, 자가늑으로 하면 제거하기도 힘든데.. 싶은 이런 생각 때문에 요즘
해야할 일이 손에 안 잡혀. 그렇다고 모태코로는 돌아가기는 싫고.. 나 좀 이기적인 것 같아.. 이런 불안감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할 일 못하고 이런 불안감에 사로 잡힌 내가 요즘 한심해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