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는 오래전에 이혼하시고 아빠랑 같이 살았는데 우리 아빠가 진짜 잘생겼어
동공도 진짜 거의 휜자 안 보일정도로 크고 옆광+45도 광대도 아예 없는 계란형 얼굴에 콧대도 오똑하고 진하게 생긴 아랍상인데 나는 엄마쪽 닮아서 동공도 작고 콧대 아예 없고 안면비대칭 + 옆광대 발달한 땅콩형 얼굴에 중안부도 길어 ..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엄마 닮은 내 얼굴이 너무 너무 싫어 ..
오죽하면 엄마랑 결혼한 아빠가 살짝 원망스럽기까지 할 정도야 .. 아빠 닮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매일하고 거울 볼때마다 너무 억울해 .. ㅠㅠ
이건 심리적인 문제겠지..? 나 너무 못된걸까 ..?
근데 개인적으로 아빠보다는 엄마가 좋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왜 결혼했을지,
그리고 나역시도 나보다 외모 떨어지는 사람이랑 데이트/사귈때 사람들이 의아해했던거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외모는 보다보면 익숙해지는게 있고,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의 태도, 영혼을 더 보게되는 것 같아
어떤 사람에게 빠질때는 어릴땐 외모가 먼저겠지만, 나이가 들면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게되는 순간을 점점 맞닥드릴거야
뭔가 위급하거나 부정적인 상황에서 이 사람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상황을 대하는 태도(카리스마)에 더 인상받고 가치있다고 느껴지는 느낌
나도 오늘 10년넘게 갖고있던 외모 컴플렛스 고쳐볼려고 여기 가입했지만
솔직히 해도 안해도 스스로를 사랑할거고, 내 컴플렉스를 밉게 보는 사람이랑 친해질 의향도 없고 그사람 아니어도 나 좋아해줄 사람 많다고 생각해
노래잘부르고 악기잘다루고 수학잘하고 춤잘추고 말잘하는 사람들 각각의 매력이 있고 팬들이 있듯
글쓴이도 자신의 장점과 매력을 한번 적어보고 강화해보는것도 좋을듯!
글쓴이 Writer2024-10-01 (화) 21:33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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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좋은말 너무 고마워 ㅠㅠㅠㅠ 덕분에 진짜 힘이나고 반성하게 됐어 .. 어릴때부터 하도 외모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고 커서 그런가 어느 순간부터 외적인것에 너무 집착하게 된것 같아 .. 나 자신을 먼저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게 더 먼저인것 같네 .. ㅎㅎ 조언 너무 고마워 !!
3번 댓쓴이 2024-10-01 (화) 21:5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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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모만 보는 사람 만나지 말고...
정신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확률이 커
그 사람은 나중에 너가 성형하더라도 스트레스로 살이찌거나 아파서 그렇게되면
쉽게 잔소리하고 사랑으로 보드담을 수 잇는 사람이 아니야
너 역시도 사람볼떄 외모로만 평가하고 그러지말고 ㅎ
화이팅!
4번 댓쓴이 2024-10-07 (월) 14:33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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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면서 예사 얼굴이 아빠랑 비슷해질수도있어
나두 어릴땐 아빠 닮았다가 커서는 엄마 닮아짐
둘이 적절하게 섞여서 이쁜 얼굴됨 ㅋㅋ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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