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단하게 내소개를 하자면 무좀발톱으로만 2년넘게 100만원 넘게 들여 치료해본 30대 중반.....
지금은 결혼했지만 느지막하게 한 결혼이라 몸에 이것저것 다 신경썼고, 진짜 발톱무좀 안없어져서 너무 스트레스 였는데 사람들이 발톱무좀 치료를 잘 안하거나 못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이번에 한번 정리해서 도움이 되어볼까해!
- 첫째, 청결은 기본중 기본!
설마 발 씻고나서 자연건조하면 되겠지 생각한사람?? 물론 발이 매우매우매우 건강한 언니들은 괜찮지. 하지만 나처럼 무좀균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렇게 자연건조하다가는 무좀균이 빤스벗고 쌈바춤 추는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꼭!!! 드라이기로 말려주자. 특히 사람들이 발가락 사이는 잘 말리는데 발톱 아래는 잘 안말리더라고. 나중에 또 말하겠지만 발톱아래가 진짜 무좀균 번식장이라 꼭 한번씩 말려줘!
- 둘째, 병원에 "일주일에 1~2번씩 꾸준히" 가라
진짜 기초적인건데 사람들이 잘 안지키는 것 중 하나. 사람들이 카페나 블로그에 "저는 약만 먹어도 낫던데요? 약국 약 발랏더니 나음 ㅋ" 이러는건 진짜 무좀발톱 초기 증상이라 가능한거지 나처럼 만성인 사람들은 절대 그런거 한방에 안없어지고 꾸준히 치료해야한다. 어느정도?
기본 6개월 잡아야함. 돈 꺠지는건 각오해야함....
병원에 가면 먹는약, 바르는약, 레이저 치료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있는데, 의사 선생님에 따라 2가지 방법을 섞는 분이 계시고 한가지만 쭉 하시는분도 계시는데, 갠적으로는 두가지 방법 쓰시는분 추천.
엥 그럼 병원 못가는 사람들은 어캄??
ㄱㅊ어차피 나도 초반에만 병원다니다가 직장일때문에 집에서 치료할 방법 찾다가찾다가 지금 겨우 완치된거.
돈많고 시간 여유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병원가길.
밑에 있는 꿀팁은 돈 쫌 쪼달리고 시간 없는 사람들을 위한거.
- 셋째, 갈아주기 + 레이저 + 바르는약
사실 병원에서 하는걸 집에서 하는거라 보면됨. 발톱이 두꺼우면 사용하는 레이저나 약물이 발톱 밑부분까지 잘 전달 안되는 경우가 많아 매일 가는건 아니고 한 이주일에 한번 정도 갈아주면 좋음. 그리고 진균 억제용 레이저라고, 집에서 무좀균 치료하는 레이저가 있는데 이걸 왜 쓰냐하는 사람이 있었다. 일단 무좀약 완치율이 50%가 안됨. 그니깐 약을 주구장창 발라도 안낫는 사람이 더 많은거. 무좀균이 한마리라도 살아 있으면 재발한다는 의미니깐 확실한 치료를 위해 쓰는걸 추천. 다만 그렇게 안심한사람은 약만 먼저 써보면서 경과 지켜보기를 추천.
약은 병원에서 5만원주고 처방받는 주블리아라는 약이 있긴한데 요즘에 약국약도 잘 나와서 무조날 써줬음. 이렇게 (갈고)+레이저 치료하고+약발라주고 해주면 하루 치료 끝.
- 넷째, 매일 치료해줄것.
병원에 가길 포기했는가? 그럼 노동력이라도 불태워야한다. 병원에는 1주일에 1~2번만 가서 레이저 치료 받고 진료받으면 되는데 집을 택한 당신, 매일 치료를 해야한다. 근데 갠적으로는 매일 5분씩 자기 직전에 치료해주는게 더 체질에 맞았음. 이건 사바사.
일단 지금까지 발톱무좀 치료에 헌신한 꿀팁을 정리해봤는데, 진짜 제일 중요한건 매일 꾸준히 치료해줘야한다는거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꼭 이쁜 발톱으로 돌아가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