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덧 없음
참으로 우스움
공들여 쌓아놔도 금새 휘몰아치는 파도가 쓸어가듯 힘 없이 무너지는 게 인간관계임
모순적이게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인간관계 없인 생활하지 못함 공동체에 속해 소속감을 느끼며 살아감
그렇기에 조금만 서운한 구석이 있어도 늘 소외감이란 감정에 휩싸여 공동체에서 배제될까 소속감을 잃게될까 두려워 어떻게던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는 꼴이 너무나도 비참하고 우스움 그 안에 피어나는 질투와 시기라는 감정도 참으로 역겹기 짝이 없음
지금 관계는 처참하지 않지만 아주 살짝의 실금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걸 직감으로 느낌 그럼에도 붙잡으려 애쓰는 꼴이 너무 불쌍함
인간관계라는 작은 망 속에 속해져 사람이 금새 염세적으로 시각이 바뀐다는 게 너무 서글픔
서럽당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