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해서 많이 나아졌는데 급식때는 정말 못생겼었어 외모컴플렉스 너무 심해서 사진을 한장도 안찍고 가족여행을 가서도 한장도 안찍으려고 하고 졸업식에서도 사진 안찍어서 엄마아빠가 막 화내고 소리지르고 했었음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다니던 영어학원 있었는데 내가 학원에서 우수학생같은게 됐단말이야 우수학생은 얼굴사진 즉석에서 찍어서 게시판에 붙여줌 근데 난 내 얼굴이 올라가는게 너무 싫었어 그래서 고민하다 학원에 전화걸었는데 데스크에서 일하던 사람이 받았겠지? 여자였는데 그사람한테 내 얼굴사진 올라가는거 너무 싫다고 눈도 너무 작고 어디도 이상하고 너무 싫다고 안붙여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그사람이 되게 다정하게 말하는거야 이건 아주아주 자랑스러운 일인데 왜 그러냐고 존나달래줌...지금 생각하면 초딩주제에 그 직원분한테 감정노동 강요하는 진상짓 했네...; 결국 사진 붙긴 했는데 어떻게 된건지 얼굴이 하나도 안이상해보이더라 진짜 그 얼굴 아니었고 훨씬 이상한 얼굴이었는데...그사람이 혹시 포토샵이라도 맡겨줬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