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6살이야
어렸을 때 막 친구들 관계에 집착하고.. 막 싸우는 것도 좋아하고 모임에서 소외되는거 진짜 너무 싫었는데
운동 다니고 이것저것 활동하면서 30-40대 언니들 많이 만나다 보니까 언니들이랑 노는게 훨 편하게 느껴지더라
이젠 딱히 나이 상관 없이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
옛날에는 동갑친구에 목 메가지고 손절치는 것도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내가 그렇게까지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고싶지 않아서 그런건지..
조금만 안맞으면 손절치게 되더라
굳이 친구들이랑 매일 매일 연락 안해도 마음 편하고
오랜만에 연락해도 반갑게 받아 주는 친구들을 더 오래오래 정기적으로 만나게 되더라
뭐랄까 인간관계에 있어서 노력을 안하기 시작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해
그러다보니 나랑 결이 비슷한 사람들만 주변에 남더라고
나이 먹으면서 점점 이렇게..인간관계가 정리되는 것 같아
다른 사람들도 나를 정리하고 그러겠지만 이젠 별 신경이 안쓰이넹
오히려 요즘이 더 좋은것같아
나만 그런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