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가 작고, 콧대도 낮지 않은 버선코야 (필러 넣고싶어 할 당시에는 낮아보였지만..)
콧대는 낮지 않은데 눈이 돌출눈이라 정면에서 볼륨감이 좀 묻히는 느낌이라 19살에 콧대만 1cc 넣었어
시술 전에 원장이 나중에 코수술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괜찮은 코였는데 그당시의 나는 쉐딩을 하지도 않았고 커버할 수 있는 생각은 못 했어. 눈이 크고 수수한 느낌은 아니라 더 높아보이고 싶었나봐 ㅋㅋㅋㅋㅋ 졸업사진 시즌이기도 했고ㅜㅜ
시술할 때는 필러 주사 자체는 아프지 않았는데 몰딩할 때 원장 몸무게를 다 실어서 날 누르는데 난 그게 더 아팠어 ㅋㅋㅋㅋㅋ
필러 넣고나서 멍이 들더니 일주일 동안은 안 빠졌었고 코끝에 실을 넣거나 다른 시술은 받지 않아서 당연히 전체적인 높이가 올라가진 않았고 코끝 높이는 그대로인 버선코에서 콧대만 높아진 일자코가 됐었어. 처음에 붓기 빠지기 전엔 익숙하지 않아서 에일리언 같기도 했다.. (코끝은 그대로인데 콧대가 살아나니까 모양도 바뀌면서 붓기 때문에 코만 보이는 느낌..?) 1cc로 코 모양이 달라지는 것도 신기했고.
그 후에는 그냥저냥 와 맨날 넣어야지 이것도 아니고 점점 꺼지면서 비슷해져서 그 후로는 필러 안 맞고 있고, 성형외과 상담이나 내가 거울을 봐도 콧대가 퍼졌어 정면에서 보면 콧대가 일자였는데 약간 ) ( 이런 느낌으로 윗쪽이 퍼진 느낌이 들었는데 맞다고 하시더라. 나중에 녹이려구...
퍼진 건 계속 가는데 그에 비해 효과는 길게 가지 않아서 난 개인적으로 비추천하긴 해.. 코모양이랑 콧대가 너무 심각한 콤플렉스거나 스트레스가 아니라면 나는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판단은 본인이 하는 거니까!
그리고 부작용이라면.. 퍼진 것도 부작용일 수 있겠지만?? 필러주사 넣은 곳 모공이 큰 피지 짜고 난 것처럼 구멍이 나있다..ㅋ쿠ㅜ..... 이마나 입술은 모르겠는데 코는 필러 다신 안 할것 같아..ㅋㅋㅋㅋㅋ
(병원은 서울 아니고 지방에 있는 곳이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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