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툭 튀어나온 승모근이 너무 컴플렉스라 경락도 받아보고 체형교정도 받고 하는데 별로 개선되는 게 없어서 고민 끝에 보톡스 맞아봄.
나보나였나 국산 거였음. 얼음찜질 하고 맞아서 그런가 딱히 통증도 크지 않고 부기도 두어시간만에 가라앉음. 잘못하면 팔 안 올라갈 수도 있대서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그런 부작용은 전혀 없었음.
근데 맞고 나서 얼마 안 됐을 땐 조금씩 나아지는 거 같더니 요즘엔 다시 뭉쳐서 딱딱해져있는 느낌..원래도 근육 많은 편이라 리터치까지 추가해서 2번 맞았는데 맞아보니 확실히 알겠음.
승모근은 걍 생활습관이 진짜 크리티컬한 거 같음. 특히 나처럼 근육이 평생에 걸쳐 딱딱해져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근육량이 적었으면 효과가 더 드라마틱 했을 거 같은데 나는 워낙 딱딱했다보니 상대적으로 효과가 덜하게 느껴지는 거 같음ㅠ
이젠 그냥 운동 열심히 하고 스트레칭 하면서 말린 어깨 교정이나 하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