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름 입술이 작지는 않고 아랫입술이 도톰한편인데
무슨 뽐뿌가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연예인들이 활짝 웃을때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입꼬리가 부러워졌다
급하게 폭풍 검색 후 입소문이 자자한?(브로커인지) 부산 서면에 한 병원을 가게되었고
그날 대기해서 상담 기다리다가 바로 시술에 들어감
의사쌤의 손에 그냥 맡기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뿔싸 나랑은 너무 안 어울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혹시 붓기 때문일까 싶어 며칠 기다렸는데도 상태는 변함없음
너무 부자연스럽고 입꼬리 때문에 가로 길이가 길어져서
균형이 깨졌는지 입이 찢어진 마스커걸 느낌이 물씬 낫다
게다가 중요한건 말도 안되게 더 못생져지고 인위적인 헐리우드 부작용 배우 입술 같았음....
일상생활이 힘들어 일주일도 안되어서 병원가서 바로 녹여버렸고
내 인생에 다시는 입술 필러 없다고 그날 다짐함.....
시술받고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입꼬리 필러는 안에 필러주입해서
입술끝이 뒤집어 보이게끔 만들어 올라가게 하는 형식이기에
가로 길이가 안늘어날수가 없음 입이 원채 작으신분은 해도 크게 피해가 없는데
이미 입이 큰 분은 입이 찢어진거 같이 보일 수 있었던거 결국은 나한테는 안 맞았던 필러였음...
그리고 여담이지만 의사쌤이 얼굴시술을 많이 해서 부자연스러운 경우
고객한테도 그 디자인이 투영이 되어서 좀 과하게 권하는 경우가 많음
내가 이때까지 겪은 3명의 의사가 동일했음
나는 자연스러움쪽을 원하는 편이라 맞딱드리면 앞으로 피할려구
내 얼굴은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