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던 병원에서 개방으로 수술했구요 제거 비용은 마취비만 들었습니다 수술은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수술실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어찌나 고민되고 두렵던지
일단 제 원래코는 매부리코에 약간 처진코 였습니다
그래서 10개월 전에 매부리 갈고 절골도 하고 비중격 지지대와 비중격 연골 사용하여 코끝 수술도 했습니다
저는 살짝만 교정되길 원했었는데 전보다 짧아보이고 뭉툭해 보이는 코가 되어서 게다가 메부리와 절골을 하니 콧대는 낮아보이고 너무 아담하고 동글한 코가 되어버려 깜짝 놀랐었어요 시간 지나면 내려온다는 말에 10개월까지 기다렸으나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또한 가장 큰 부작용은 비중격 덧댄 부위는 숨길이 좁아져 숨쉬기 힘들었고 덧대지 않은 부위도 자려고 누우면 숨이 막히고 또 묵직한게 고개만 숙이면 무거움이 느껴져 느낌도 좋지 않았습니다. 코 막히는게 괴로워 이비인후과에도 가봤었는데 하비갑개(코속 점막)이 남들보다 크긴 하나 숨이 막힐 정돈 아니라며 의아해 했습니다 세군데나 갔었는데 거의 하비갑게 절제술을 말리는 느낌... 더 생각해보라며 그래서 보류를 하고 있었어요 그건
왜냐하면 하비갑개 고주파 절제의 부작용은 빈코증후군이기 때문이에요 빈코증후군의 후유증은 정말 자살까지 생각하게 만들정도로 무섭더군요... 그래서 섣불리 하지 못했어요 일단 비중격 덧댄거라도 없애서 조금이나마 편하게 만들어보고 그래도 불편하면 그때 하비갑개 절제를 하자싶어서 제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모양이라도 마음에 들었으면 하비갑개 절제하며 살았을지도 몰라요.... 아무튼
1시간 전에 수술 끝나고 집에 택시 타고 가는중인데 숨이 너무나 잘쉬어집니다 붓기 있을텐데도 무거운 느낌 없구요 앞으로의 모양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원장님이 대게 원래코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더군요 최대한 그 방향으로 맞춰주겠다고... 그리고 연골묶기도 함께 시행했습니다
실장님이 보통 제거해도 코가 망가지거나 확 티가 나지 않는대서 일단 안심했구요 지금 테이핑한 이 코가 뜯어봤을때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코성형은 절대 안할거예요
그 딱딱한 이물감 무거움 코막힘으로 인한 예민함
너무 싫어요 성예사 제거 후기 보면 거의 되돌아간다는 선배님들처럼 무사히 돌아가고싶어요
그리고 연골 조작으로 인해 코가 막히는분들이 더러 있대요 원장님이 아마 제거 하면 코 안막힐거라고 해주셨습니다
어떻게 제거 고민하시는분들께 도움이 좀 되었나 모르겠네요 사진은 지금 부어서 올려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테이핑 떼면 올릴게요 모두 힘내세요... 돌아갑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