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두달차에 수축기에대해 너무 무섭게 써놓아서 겁먹으신분들 많으시죠 ㅎㅎ 저같이 심하게 수축기왔던사람도 잘 살고있어요. 어제 갑자기 일시작해서 바쁜데도 지금 사명감으로 쓰고있어요. 제거전이나 수축기때 너무 겁먹으실까봐서요. ㅎ
오늘 3달 꽉채우고 4달째 된날이예요. 코가 반토막이되어 미이라 코처럼되고 평평한 언덕처럼 되었던 두달전 코와는 많이 개선된 코가 되었어요. 3달시작된 첫날부터 심한 수축기가 갑자기 사그러들었어요. 아침에봐도 안들리고 어느날인가 갑자기 평평해보이며 언덕같던 코가 봉긋해있더라구요.두 증상다 하루만에 달라진거예요! 서서히가 아니라 하루만에요!! 근데 제 생각엔 제가 샤워할때 코를 뜨끈하게 흐르는물에 계속 대고있었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나보다 생각하고있어요. 지금도 매일 샤워할때마다 해주고있어요. (전자랜지에 수건은 못하겠더라구요. 첨엔 너무 뜨겁고 금방 식어서ㅜㅠ). 지금은 들린 느낌 전혀 없어요. 0%. 봉긋한느낌도 점점더 뽕긋해지고 조금씩 입체적이 되네요. 아직 붓기있는데 6개월땐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요
그리고 3달 막바지들어서 없던 비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원래 두달쯤에 앞에서 봤을때 비주가 사라져서 콧날개와 비주가 일직선 상에 있었는데 그거보단 나왔어요. 지금도 살짝 모자라지만 6개월까지 좀더 기다리면 이것보단 더 나오지않을까 기대하고있어요. 살짝 지그시 비주를 잡아 내리기도하고 할수있는 시도는 다해보고있어요.
수축기가 끝나서 그런지 코막힘도 훨씬 덜해요. 두달때엔 번갈아 막히기도하고 한쪽으로 누우면 반대쪽이 막히고 그랬는데 이젠숨쉬기 거의 90%편해요.
아직 코끝과 콧망울은 붓기가 많아보이고 만져도 얼얼한 느낌이 있어요. 정말 아주 서서히 빠지는것같아요. 코속이 뻣뻣한 느낌도 아직 남아있어요 .콧망울이 수술코땐 플라스틱이나 뼈같이 단단했는데 지금은 타이어같이 단단해요. 언제쯤 좀 말랑해질까요
코끝 멍..아직도 있어요 ㅜㅠ 제 생각에 아무래도 멍이 더이상은 아닌것같아 더 늦기전에 흉터연고 바르기시작했어요. 속상처가 아닐까해서요. 옅은데도 쿠션발라도 보일정도라 너무 신경쓰여요.이상하게 화장하면 더 잘보이고 덧발라도 가려지지도 않네요. 흉터연고가 마지막 희망이예요ㅜㅠ
제거후 초반엔 수술코에 가까워선지 부어서인지 옆에서 봤을때 깨끗하게 일자로 내려왔던 코가 아주살짝 중간이 들어갔어요. 원래 제코가 그래서 남은 연골 갈아서 넣어주셨다고 했는데 다시 들어가네요. 미간이랑 이 부분다 남은연골 넣어주신다고 했는데 미간은 뭐가 들어간건지 전혀 모르겠고 이 부분도 살짝 들어가서 약간 실망스러워요..여기서 계속 모태때같이 들어가는지 지금 여기에서 멈출지는 모르겠네요
아직 코가 크고 붓기도있고 비주도 충분치않아 신경은 쓰이지만 두달때보단 정말 사람됬어요. 예전모습이 보이기시작했어요. 어떤분께서 저처럼 수축기 심한사람은 보통 제거 예후가 안좋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제 코는 망한코는 아닌것같아요. 솔직히 제거전엔 모태보다 이쁘길바랬지만 아직까진 그렇지는 않은것같구요. 모태보단 덜 이쁜데 붓기가 좀더빠지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봐선 부정적으로 변할것같진않아요
지금 혹시 수축기시거나 아직 수축기 전 이신분들~~ 저같이 정말 심하게 수축기온 사람도 잘 살고있어요. 코도 보통 사람코처럼 보입니다. 수축기 흉한 코일때도 제거를 후회해본적은 없어요. 두달만 참으세요.그럼 한고비 넘어가요.다들 홧팅!!
**제 제거전 내용이나 병원은 제 아이디누르시고 이전글 보시거나 댓글보시면 아실수있어요. 그것에대한 물음에는 댓글달지않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