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코를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부딪치고 나서 부터
코 끝에 연골 넣은 부분이랑 비주 부분이 분리된 것 같아요.
만져보면 푹 들어가는 느낌도 들고..
그리고 그 때 부터 비주 부분이 갑자기 더 둥글게 아래로 처졌어요.
계속 그 부근이 욱씬 거리기도 하고..
이거 지지대가 코 끝 귀연골이랑 분리돼서 무너진(??) 걸까요?
콧 속, 특히 코끝 귀연골과 비주의 연결 부분,
그리고 때때로는 비주 부분도 쏴- 한 느낌인데...
단순히 아픈게 아니라 코에 물이 들어갔을 때 처럼 찡 하기도 하고 욱씬 거리기도 하고..
아..정확히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저는 2번 수술했구요,
두 번째 수술한 곳 의사는 콧대 고어텍스, 코끝 귀연골로 하고 지지대는 안했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래도 첫 번째 한 곳에서 귀연골로 지지대를 했던 것 같아요.
이거 의사가 만져보면 알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제가 좀 여기 저기 부딪치고 다녔어서 콧대에 고어텍스도 상태가 정상은 아닌 것 같거든요.
고어텍스 넣은 미간 부분부터 쭉 내려 오다가 콧대 중간 쯤에 심하지는 않지만 좀 들어간 곳도 있구요
집에서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전에 이마트 갔을 때 군데 군데 있던 거울로 봤더니
콧대가 일자로 있지 않고 중간에 꺽인 모습으로 있더라구요.
전에 했던 곳에 가서 의사한테 얘기를 했더니 그럴 리가 없다고 막 저를 예민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근데 또 다른 곳에 상담가서 얘기를 했더니 고어텍스가 코 안에서 부러져서 그대로 있는 걸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부러져서 있는 거면 참을 수 있어요.
얼핏 봐서는 모양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거든요.
근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코 끝 연결 부분의 통증도 있고
더 심각한 건 요즘 콧대 부분이 자꾸 열감, 부어오름, 붉어짐 현상이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제거를 해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수술한지도 7~8년 가량 돼서 전에 얼굴이 기억이 잘 안 나요.
그냥 미간이 굉장히 낮았었다. 이것만 기억나거든요. 옛날 사진을 봐도 가늠이 잘 안 돼고ㅠㅠ
게다가 콧대에 고어텍스를 얼마나 넣었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이걸 확인 하고 얼마나 낮아질 지 예상 해서 마음의 준비를 한 다음에 제거를 해도 하고 싶은데요
이걸 알아보려면 엑스레이를 찍어 봐야 할까요?
아니면 CT나 MRI???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그리고 저는 어지간하면 콧대 고어텍스만 제거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코 끝이랑 이어지는 부분이 많이 어색할까요?
아니 그것보다, 비주 부분이랑 막 욱씬거리는 거 보면 모두 제거해야 하는게 맞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