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섯군데 상담 가보고 그중 가장 저렴한곳에서뺐어요.
아직 코끝에 비중격이랑 귀연골은 남은 태예요.
제거전문병원에서 한것이 아니라서 출산후에 몸 추스리면 재건은 다른곳에서 해야될꺼 같아요.
실리콘 제거는 부분마취부터 시작해서.. 제거까지 10분정도 걸렸습니다.
마취할때 별로 아프지도 않았고..
실리콘 잡아 당길때 몇십초정도 느낌이 별로였지만.. 그것 말고는...생각보다 쉽게 제거 되더라구요.
콧대에 멍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생각보다 붓기나 멍도 심하지 않습니다.
실리빼고 얼음찜질 잠깐하고 서울에서 경기도 까지 대중교통 이용해서 왔습니다.
코등이 아파서 그동안 밖에 나갈때는 마스크하고 다녔는데 마스크 닿는 부분이 너무 쓰리고 아팠고,찬바람 조금만 쐬도 코가 욱신욱신 아팠거든요..
피부가 얇아질때로 얇아져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출산때까지 그냥 뒀으면 정말 실리콘이 뚫고 나왔을지도 몰라요..다행이 염증은 없어서 구축은 안올꺼같다는 말이 공통된 의견이였구요..
빼길 잘한것 같아요.. 일단 마음은 편해졌으니까요..
한달가까이 잠을 제대로 못이뤘는데..어젯밤에 푹 잤습니다.
아직 붓기때문에 외형상 크게 달라진것은 없어요..
일주일정도면 붓기는 거의 빠질꺼고.. 이주 정도면 거의 자리 잡는다고 합니다.
실리만 뺀거라 항생제같은 약처방도 없었고. 테이핑도 안해주더라구요,.
일주일뒤에 실밥제거하러 가면 되네요..
붓기빠지면 콧대가 많이 없어지겠죠..
어제는 집에와서 제얼굴보고 슬퍼서 눈물이 났답니다...ㅠ
그래도 붓기빠지고 콧대 없는 제 얼굴도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될꺼같아요.
아직은 붓기때문에 콧대가 거의 그대로라 남편이 "별차이없네~"이럽니다.ㅠ
그동안 댓글 달아주시고 격려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