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술 : 3월 3일
제거 : 3월 19일 (16일차)
수술 내용 : 실리콘 4.5mm, 귀연골 (지지대? 인 것 같아요)
제거 : 전체제거, 연골재배치하면서 묶여있던 실을 풀고 조금 느슨하게 녹는 실로 다시 묶기
병원 : 첫수술 병원에서 제거했습니다
제거한 이유 : 너무 큰 인상변화, 모양불만족(코가 밑으로 길어져 늙어보이는..) 불편함 등등
안녕하세요! 현재는 제거한 지 딱 한 달차 되었어요!
사실 한 달차인 지라 기분 좋은 후기는 아니라 쓸 힘이 안나지만..ㅠㅠ 점점 좋아지는 후기가 되기를 바라며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제거하고 테이프를 떼고 부터 모양은 제 원래 코모양과는 약간 달랐어요
모태코는 콧대 아주 낮고 끝은 퍼진코구요 콧구멍이 보이긴 해도 병원에서 들린코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콧날개가 위로 땡겨 올라간? 그래서 콧구멍이 정면에서 / \ 이런 모양으로 바뀌었고 인상변화가 좀 있어요..! 코가 짧아진 느낌이 들어요
수축기 : 코끝이 좀 단단해진 상태에서 제거를 했구요 제거하고나서 전보다는 살짝 풀렸다가 다시 단단해졌구나 느낀 건 10일차부터입니다! 이 때는 입을 모아서 코를 밑으로 땡기지 않으면 따로 당기는 느낌이 들진 않았었고 3주가 지나서도 그대로길래 수축기가 안느껴지나? 했었어요ㅋㅋ
가만히 있을 때 코가 수축되는 느낌을 받은 건 25일차때부터였구 매일매일 그러기보다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자려고 누웠을 때 제일 심해요!
일어났을 때 코에 무게 실린 느낌이 있고 28일차 새벽에는 콧등부터 코끝까지 얼얼하게 쨍한 느낌이 나면서 통증이 좀 심했네요..
초반에는 코는 비슷해도 거울 볼 때마다 오늘은 좀 괜찮다, 오늘은 진짜 이상하다 이렇게 마음이 갈팡질팡했었거든요
근데 4주차부터는 갈 수록 괜찮게 보인 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최대한 비슷하게 찍어서 비교해보니 코가 정말 수축되고 있었어요..!
11일과 29일 코를 비교했을 때
붓기가 빠지면서 비주와 코끝이 올라갔구요 콧구멍이 더 위쪽, 중간으로 쏠렸네요 전체적으로 중간으로 몰린 느낌?
윗 입술이 약간 딸려올라가기도 했어요 (느껴지는 것보다 더 수축이 되는 듯 하네요...!)
리자벤은 처방을 못 받아서 먹지 않고 있는데 받는 게 좋을까요?
걱정인 건 모태코가 비주가 내려온 편이 아니라 지금 비주 붓기에서 더 빠지면 더 들려보일 거 같네요ㅠㅠ..
개선되기를 바라는 점은 코끝이 약간 길어진 느낌으로 내려오면서 콧날개 윗부분이 내려오고 콧구멍이 좀 덜보였으면 하는..! 말고는 바라는 거 없어요!
제거하고 나서도 여전히 코에 대한 생각이 사라지지 않지만 점점 나아질 거라 생각해요!! 제거를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웬만해선 수술은 더이상 안 하고 살고 싶어서 관리라도 제대로 잘 하려고 합니다!!
아직 초기라 그런지 몰라도 코가 덜 퍼져보이는 거랑 측면에서 오똑해진 것, 모태코보다 나아진 점도 있어서 우울해질 때마다 제 자신을 다독이려고 해요..
신기하게 수축기로 올라간 것 처럼 신기하게 또 내려올 거라고 믿어요!!
웃긴 건 10일차에도 예전 얼굴과 달라 만족을 못 했었는데 지금 그 때를 보니 예전과 나름 비슷하고 만족할 만하더라구요ㅋㅋㅋㅋ.. 이상하죠ㅠㅠ (저희 친언니도 원래 얼굴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했었어요ㅋㅋㅋ 살짝만 달라졌다구)
근데 수술코는... 진짜 노답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항상 현재의 코에 만족하고 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수술 전에도 수술 후에도 그리고 제거한 지금도요. 성예사에 모든 분들이 그러셨을 거예요 그래서 수술을 결심했고 또 제거나 재수술을 생각하시겠죠 그게 참 슬퍼요.. 어렵겠지만 현재가 어떻든 최대한 좋게 보려 노력해봐요 같이^___^
조기제거 후기도 많이 없고 대부분 제거전문병원에서 하시는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하네요ㅠㅠ
2달 차 혹은 코에 변화가 있다면 또 후기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