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몇몇분과 카톡으로 후기를 공유하기를 약속했는데 여유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했네요.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경과 별로 사진을 올릴게요.
일단 저는 실리콘과 귀연골을 제거하고 비중격지지대를 낮췄어요.
제거 이유는 코가 빨개지고 붓고 아프고 위로 당겨져 올라가고 피부가 실리콘에 달라붙는 느낌 그리고 연골비침 때문에 제거했구요.
한마디로 실리콘이 몸에 안맞고 만성 염증증세가 미세하게 있었으며 발열, 코가 당겨 올라가고 피부가 조여드는 구축으로 의심되는 느낌때문에 항생제치료 하다가 제거 했어요.
이쁘고 안이쁜것을 떠나서 제거를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실리콘 불안감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제거하고하니 맘은 한결 편하네요.
제가 전에 썼던 글들을 보시면 알수 있겠지만 진짜 지옥에 갔다가 온것 같네요.
다행이 제거한지 2개월반 된 지금은 완전히 회복된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코도 만지고 살만하네요.
사진1은 제거후 한주 7일쯤 사진이구요.이때부터는 구축이 무서워서 주사를 많이 맞았어요.리자벤도 먹음.
사진 2는 제거후 15일쯤 사진인데 이때는 마지막 주사를 끝낼때에요. 요때부터 리자벤을 부지런히 먹었어요.
사진 3은 제거후 30일정도 됐을때 사진요. 이때까지 리자벤은 계속 부지런히 먹었고요.
일단 첫사진때는 멀쩡해요. 높이도 모양도 거의 변화가 없어요. 워낙 제거전에도 문제가 많고 아프던 코라 손도 못댈만큼 아팠어요 발열증상도 심하고. 붓기도 있구요. 그냥 정상 제거하신 분들은 많이 안아플거에요.
두번째 사진때는 코가 좀 조여드는 느낌이 있고 콧대높이가 낮아지며 들려올라가고 콧구멍 만쪽이 좀 말려들어가고 뭉툭해 보여요. 발열증상도 계속되구요. 첫사진보다는 붓기가 많이 빠졌음
세번째 사진때까지도 코가 아팠고 달라붙는 느낌은 점점 있다가 없다가 하다가 풀리기 시작했어요. 이때는 발열 증상이 거의 없었어요. 부엇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했어요. 콧구멍은 계속 말려들어가다가 이때부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해요. 미간 붓기가 거의 빠져서 미간은 낮아지고 코끝은 살짝 남은 붓기로 높아보임. 리자벤은 버려버렸어요. 먹을당시뿐이지 큰 작용은 못하는듯요. 여기까지가 제거 4주까지의 후기에요
다음에는 8주까지의 후기를 올릴게요. 제거는 수술보다는 의외로 간단하고 쉬워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제거 고민중이신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