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아무생각없이 했던 코수술..
고어텍스와 귀연골로 했었어요~~
처음엔 분필코처럼 높았으나 고어텍스라 그런지
몇년이 지나니 점점 조금씩 낮아져서 보기엔 그럭저럭
괜찮았던것 같아요.
근데 대략 두달전부터 압통?이라고 해야되나
눕거나 안경을 쓰면 콧대가 무겁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알아보다가 처음 수술했던곳.여기서 언급되는 두곳
상담받았었고
오늘 전체제거 하고 왔어요~~
아침까지.아니 수술하기전까지 잘 결정한걸까
이상하지않은코 제거했다가 들리는건아닐까 사회생활은 괜찮을까
지금이라도 집에 갈까 고민했고,
수술대에 눕기전까지
전체제거할까 콧대만 제거할까 고민했던 것 같아요.
쌤한테 코끝 다듬는건 어떨까요 했더니
그건 의미 없다고..연골 비치는것도 아니고 하니
두던지, 불안하면 제거하던지 하라고 하셨어요
전 모태코가 콧대는 하나도 없고 콧볼도 퍼지고 정말..
못난코였거든요ㅠㅠ
그래도 전 결혼도 했고,아이도 있고..
혹시 나중에라도 연골이 비추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다시 하기 힘들것같아 전체제거 해달라고 했어요!
옷 갈아입고 수술실에 들어가서
간호사언니가 머리묶어주고 주사바늘 꼽고
쌤이 약들어갈꺼에요 졸려우면 주무세요~했는데
눈뜨니 끝나있었어요
30분전에 끝났는데 제가 더 잤나봐요 꿀잠잔 기분이였어요.
좀 쉬다가 선생님 뵙고 제거된 것들 보여주시며
수술 중 사진도 보여주셨어요
고어텍스.귀연골.흉살제거 보여주시고
코안에 뭐가 튀어나와 있었는데 콧날개연골이 두쪽다 끊어진거라며 그것도 잘해주셨다고 하셨어요~~
코끝은 들리지않을꺼라며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미간쪽에 유착이 많이 되어서 많이 부을꺼라며
거울보여주셨는데 멍이 미간에 많이 들었더라구요
붓기도 만지면 물렁물렁해서
내일 다시 내원해서 피빼자고 하셨어요ㅜㅜ
집와서 보니 아주 붓기랑 멍이 어마어마합니다 ㅎㅎ
눈 까지 다 부었긴한데..그냥 제거했다는거에 후련합니다!
아 저는 비개방으로 제거했구요
양측 다 절개했어요!
한달 넘게 하루에도 몇번씩 성예사에 들락날락하면서
도움 많이 받았기에 저도 글 남깁니다
혹시 궁금하신거있음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