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글도 자주올리게 되는데 후회해요
수술전에도 이쁘단말 충분히 듣고살았고 남들이 내 외모에 호감가질수록 점점 외모에 집착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첫수술을하고 이게 아니란걸 깨닫고 제거했는데
역시 제거도 제거대로 힘드네요
못생긴걸 감당할수있을때 빼란말 이제 실감하고있어요. 수술코는 내맘에 안들어도 객관적으로는 여전히 이쁜 얼굴이었는데 제거하니까 더이상 내가봐도 남이봐도 안이쁘네요
70프로 정도 돌아왓는데 돌아오지 않은 삼십프로가 얼굴을 이쁘지 않게하는데는 충분해요
수축기 거의 끝나가고 코는 말랑말랑해요
원래 긴코지만 안길어 보였고 꽤 콧대있었는데 갈리면서 전체적으로 길어보이고 납작해졌어요
코끝은 모태코보다 짧네요
예전엔 웃을때 코끝이 내려갔었는데 이젠 부동이라 이게 저한텐 안어율리고 이상해요
콧대는 메부리간게 그냥 미간부터 연골시작전까지 넙대대하게 만들었어요
부작용은 없고 병원도 사후관리 잘해줘서 고맙고 그저 수술한거만 잘못이지 재수없는건 아니라 생각하고싶습니다
장점이라면 가족들이 잘해준다는거..?
말고는 솔직히 장점없어요 인생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노력을 해야 원래랑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질지 다시 조금이라도 이쁜느낌이 날지 매일 고민해요
코 제거전에는 불안함으로 힘들었다면 지금은 어쩔수없는 결과물에 절망적이네요
저도 여러분도 그럼에도 이고통을 잘 살아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