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 짧게 쓰겠습니다
실리랑 비중격으로 수술한 후 3주차에 다 제거했습니다
ㅎ그때만 생각하면ㅋ
제거전 실리에 대한 두려움과 비중격의 불편함 ~살아도 산것같지않고 못생겨도 자연스런 코를 가진 사람보면 나랑 다른세계의 행복을 가진 사람같았죠
제거한 이후 더 같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코가 쪼그라들면서 뭔가 이상해보였지요
제거 며칠은 행복했으나 그 이후 수축이 찾아왔는데 저같은 경우는 비주가 수술후처럼 짧아진 느낌이 그대로여서 진짜 미치는줄 알았죠
근데 서서히 돌아오더니
두달정도 되니 나아지고
세네달 되니 신경안쓸 정도가 되더라구요
6개월 되고 일년이 지난 지금 전혀 신경 안 쓰고 살구요
수술전으로 거의 돌아와서 이전에 그 힘들었던 기억이 추억으로 남았어요
콧대를 갈아놔서 코끝 수축이 풀린 이후에는 콧대 뚜껑이 열린 모양 그대로라 각이 지고 죽고팠는데 그게 시간 지나니까 갈아놨던 윤곽이 살차오르면서 눈에 잘 안띄게 되더군요
만지면 평평한데 육안으로는 신경안쓸정도로 괜찮아요
결론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겁니다
중간에 넘힘들어 절골도 생각해보고 시술도 생각해봤는데 이제 그런생각 안들정도로 살고 있어요
글구 이전 수술이라면 토나옵니다ㅋㅋ
매일 출근하던 성예사 진짜 간만에 들어와 글 쓰네요
또 언제 들어올지 모르겄습니다
다들 제 얘기들으시고 희망을 가지시라고 남겨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