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복과정
제거후 만족 코 엄청 가볍고 머리도 안아프고 행복 그러나 붓기때문에 모양 불확실해서 초조 7일차까지 약간 초조 2주차 비중격부분 들어간건지 아닌지 코끝 붓기때문에 그래보이는건지 콧대 살짝 갈려서 정면 밋밋해보임
한달차
붓기빠져서 밋밋해보였던 콧대 살짝 나와서 굳이 위험한 필러 넣을생각 사라짐 코끝 살짝 올라가고 코끝 여전히 딱딱했음 돼지코는 힘줘서 살짝 올라가고 코안은 울퉁불퉁 느낌 이상 그래도 정신적으로 만족
두달차
코 단단 수축기라 콧구멍도 보이고 두차례 자다가 확 당기는 느낌 콧대는 붓기 거희 빠져서 원래랑 별차이 없어짐 가끔 콧대가 피곤하면 부어서 그날 놀랬지만 담날 빠짐 마사지하다 콧대 자극 무리하게해도 부었었음 그러나 돌아옴 아직 코가 예민했었음
세달~네달
코 내려오기시작 옴~하면 당기는 느낌 줄어들고 코끝 더부드러워지고 전체적으로 자리를 잡아감 콧대 자극해도 붓거나 그런거 사라짐
5달~현재
코 많이 부드러워짐 모태코만큼 돼지코가능 절개선 있는 비주부분만 살짝 단단 좌우로 움직임은 부드러움 사진으로 비교해봐야 알 정도로 살짝 콧구멍보임 아무도 모름 옴하면 안당김 아주세게 입모양 옴~해야 조금 당김 아직도 회복되는게 느껴짐 코 안에 흉살 많아 좋아져서 코도 잘후빔(조심하긴하지만 확인차 넣어보면 편하게 후빔)절개선 희미함 코끝 잡았을따 단단한 방울토마토 몽우리가92프로정도 줄어듬
안녕하세요! 저 아시는분은 아실거예요.. 곧 설이기도해서 확인차 들어왔다가 글쓰네요 ㅜ 사실 제거하고 진짜 안들어오게 되더라고요. 죽고싶었던 과거를 다시 보면 힘들거 같아서 잘지내는데 괜히 우울해질까봐요 막상 오니까 그렇게 옛날만큼 힘들진 않네요..아직 맘고생 심하신분들 많으신거 같은데 제거를 해야만하는 상황이시라면 그냥 저로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저처럼 비중격연장에 귀연골에 실리콘3.5미리 쓴 저도 이렇게 정상적으로 잘 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저 코안에 연골인지 실리인지도 모를게 튀어나오고 있었고요. 한쪽 콧구멍 찝혀서 콧구멍도 달랐어요. 근데 콧구멍도 돌아왔고 실리빼니까 튀어나온곳 들어가고 상처딱지처럼 평평한 흉터만 콧속에 확인하면 있고 그조차도 옅어지고 있어요. 코수술 4개월 좀 넘던시절 11키로가 빠졌었는데 제거하고 9키로 다시 쪘네요.(이건 좀 슬프네요.) 그만큼 살기 싫고 먹어도 먹는거 같지 않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힘들었죠. 근데 여기 성예사에서 만난분들과 서로 의지하고 소통하고 그리고 제거하신분들이 대부분 성공적이거나 막 내가 생각한 괴물처럼 코가 일그러지거나 그런분은 없었어요. 예전 코보다 못하다고 불만족하는분은 간혹 있었어도 대부분 성공적으로 일상을 되찾으셨죠. 그래서 버텼고 그리고 여기서 만난 소중한분께서 제 이야기 잘들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좋은말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살았어요. 버텼어요.갈때까지 가보자 하고 제거했죠. 지금 저 반성하면서 더 열심하 살아요. 충분히 아름다운 저를 더 아껴주지 못했고 관리가 아닌 성형으로 쉽게 이뻐지려고 욕심부렸던 저를요. 주변말에 혹해서 쉽게 수술대에 올랐던 저를요.그리고 매일 성장하고 더 강해졌고 자존감도 더 높아졌고 전반적으로 위기가 기회가 된 것처럼 인생이 바뀌었어요. 하루정도야 그냥저냥 지나가도 괜찮다고 느꼈던 날도 있었는데 이제는 하루하루가 소중해요. 물론 저도 사람이라 수술전으로 가고싶단 생각을한적이 있어요. 코모양때문이 아니라 복코든 낮은코든 모태코가 가장 튼튼하고 걱정없는 저의 것이니까요. 근데 저는 힘든일을 이겨내면 그걸 제것으로 만드는 사람인지라 제가 조금 나태해질때면 일부러 그때에 기억을 살짝 떠올려요. 그럼 아 이정도에도 감사하자 시간은 돌릴 수 없으니까. 그때에 비해 지금은 다시 태어난 인생인데 하면서 정신차리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솔직히 코수술전보다 훨씬 알찬인생 살면서 코 회복중 입니다. 여러분 제거하신후 2년 두고 보세요. 의학적으로도 완전해졌다 보는 시기가 2년입니다. 제거후 너무 조급하지 마시고 제거전 너무 불안하지 마시고요. 제거전인 분들에게 제거한 제가 잘지내는게 가장 좋은 후기같아서 사담을 많이 적었네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게 글 적는것 뿐이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그 고통 잘아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현재 제거한 입장에서 살아있는게 최고입니다. 저 나쁜생각도 많이 했고 힘들었지만 살아있어 다행이라 느낌니다. 여러분도 결과가 어찌되었든 갈때까지 가주세요. 여러분들 다 소중한 분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