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 한번 더 오라고해서 갔다왔습니다.
수액같은거 + 연노랑 주사 15분정도 꼽고있었고, 염증 예방차원에서 하는거래요.
비개방 제거라서 그런지 수술직후 멍도 없고 그냥 퉁퉁하게 부어있었는데
오늘 원장쌤이 코 안쪽에 실로 꿰멘 부분 소독해주시고, 주사기로 뭔가를 쭉 뽑아냈어요.
뭐 뽑은거냐고 물어봤더니 보여주셨는데 주사기 안에 피가 한 50미리(체감상) 출렁출렁...
그거 뽑고나니 액체같이 흐물흐물했던 모양이 드디어 약간 고체에 가까워진듯하네요.
병원에는 이제 그만 와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냉찜질 많이하라고 안대같은거 병원에서 주셨는데, 코가 눌리는 느낌이 싫어서 다른 방법을 찾아냈어요!
손수건을 4번쯤 접어서 작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든담에 물로 적셔서 얼렸어요.
얼릴때 가운데를 볼록하게 모양을 만들어서 얼리면 코 안눌리게 냉찜질 할수 있어서 좋아요 ㅋㅋ 얼음팩보다 가벼운것도 좋음
병원에서 안해주셔서 셀프 테이핑도 했습니다.
지금 코가 무한정 양옆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이라 모양 잡아주고싶기도 하고 이삼일째 붓기탱천할까봐 무섭기도해서요.
여기 포토후기에서 테이핑 하신분들 사진 보고 종이테이프 사서 따라했는데 테이핑 하고나니 덜 펑퍼짐해보여서 마음에 안정이 많이 되네요.
지금 생각보다 멍도 전혀없고 붓기도 적어서 스스로도 당황중인데, 이러다가 설마 갑자기 쭈글해지거나 딱딱해질수도 있는건가요?!
수술하신분들 붓기 잡는 꿀팁 있으면 공유해주세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