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병원가서 실밥 남은 부분(코 안쪽, 귀, 가슴) 다 뽑고 왔어요^^ 오늘 씻다가 무심코 귀를 쎄게 건드린 듯 하여 실밥이 터진게 아닌가 약간 걱정했는데 다행히 멀쩡 했어요 ㅎㅎ 수술 후 브라 착용과 약간의 메이크업이 오늘 처음이었어서 뭔가 낯설어요,
코는 이제 거울과 손거울로 하도 들여다봐서 그냥 제 코 같구요 쌤께 이게 제 모태코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라고 당치도 않은 소리를 해보았어요 오늘 쌤께서 주의깊게 봐주신 부분은 코 끝쪽 피부 같았어요, 다행히 지금 잘 회복하고 있는데 한달 후에도 경과 보고 혹시나 비침 현상 같은게 생긴다면 지방이식도 생각해보자고 하셨구용
저는 너무 맘에 들어서 선생님 제 코 붓기든 뭐든 여기서 아예 안변하고 그대로였음 좋겠다고
쌤은 여전히 아무것도 장담하지는 않으시고 ㅎㅎㅎ 객관성있게 볼때 오른쪽으로 구축이 진행되었던 터라 확실히 오른쪽 콧구멍이 쪼금 더 잘 보인다고 진단? 해 주셨어요 다행히 크게 신경 쓰일만큼은 아니구요 제가 이런 소소한 후기들 가족에게도 말하는데 엄마랑 언니랑 이모랑 할머니에 삼촌들까지 어디서 그런 책임감있고 능력있는 원장님을 찾았느냐고... 너무 다행이라고 하세요.
코 안쪽 실밥이 그동안 코 털로 보였거든요 그래서 외출이 조금 꺼려졌었는데 이제 외출도 맘껏 할 수 있어서 훨씬 홀가분해요 ㅜㅜ 그냥 코도 아니었고 최악까지 간 구축 코였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저를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신 우리 현택쌤께 너무 감사합니다. 당분간 코 조심조심 아끼면서 몸 사리며 지낼거에요 ㅎㅎㅎ 응원 많이 해주신 성예사 분들도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 끝까지 마음 잘 다잡고 힘내시기를.. 저도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을게요!! 화이팅!!!
Ps, 카카오톡 단체방은 제가 주도? 하고 있는 게 아니어요 ㅎㅎㅎ 저도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따라 간건데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