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코수술을 하게 됐는데 원래코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겉으로 볼 때 크게 달라진 것도 없고 이물감과 가끔 콧속에서 냄새나고 비주한쪽에 비중격연골이 톡 튀어나와서 불편했고 가끔 찌릿찌릿 아파서 제거를 결심했어요
제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건 2년전?부터였던것같은데 첫수술처럼 후회할까봐 오랫동안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결정했습니다.
제거수술은 홍대 ㄱㅇㅅ 에서 했습니다.
실리콘,귀연골 비중격연골 다 제거하는거였는데
수술들어가기 전에 원장님이 수술 하다 파인부분이있으면 메꿔야할 수도 있다고 하셨었고 수면마취와 국소마취 같이했습니다.
수술 중간 중간에 깨서 수술하는게 느껴졌는데 비몽사몽해서 잘은 기억안나요..
그러다 콧등과 코끝 사이가 살짝 들어가서 그부분을 비중격 연골로 채울지 말지 고민이라고 하셨고 전 알겠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제거한 비중격 연골을 다지는건 아니구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서 넣는 다고 하더라구요.
부목을하고 집에왔고 3일차에 부목뗐어요.
부목떼는게...진짜 너무 아팠어요.. 전에 코수술했을 땐 부목떼는건 안아프고 실밥뽑는게 너무 아팠었는데 실밥뽑는거 이상의 고통을 ㅠㅠ
제거 후 3일차까진 콧등부터 코끝까지 부어있었구요 처음엔 멍이 약하다가 점점 초록색이되더니 지금은 노란색으로 조금 남아있어요.
원래 코가 긴 메부리코여서 제거후에 콧등이 너무 갈려있거나 코가 더 길어보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지금까지만 봤을 땐 코가 오히려 짧아보이고 자연스러워서 만족중입니다. 다만 콧대와 코끝사이에 덧댄 비중격연골이 있는 부분이 만졌을 때 살짝 올록볼록하긴한데 겉으로 보기에는 안보여서 일단 지켜보는 중이에요. 시간지나면 없어질수도 있다더라구요.
6일차에 실밥뽑았고 다행히 실밥뽑는건 안아팠어요.
실밥뽑기 전까진 가만히 있어도 코가 무겁거나 부어있는느낌이나고 찌릿찌릿했는데 지금은 가만히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아졌어요 ㅎㅎ
수축방지약은 굳이 권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먹으려구요 .
제가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았듯 제거 고민하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요즘 브로커들때문에 더 심란하실텐데 각자 코에 맞는 후기, 매의눈으로 잘 거르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