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한지 2년정도 됐고 다시 실리 넣기까지 쉽게 결정한 일 아니란거 미리 말씀드립니다. 한해 한해 나이도 들고 하다보니 앞광대볼륨이 꺼지고 턱이 나와보이더라구요. 거기다가 콧대까지 제거해서 피막 전부 흡수되고 퍼지니 초중딩 애기들처럼 콧대 자체가 아예 없이 눌러버린 느낌이랄까..
제거후 장점은 좀 어려진다는거. 귀염상 좀 복구되는거?
근데 30대인 제 나이에 어려보이면 뭐하겠어요.
코대가 없으니 덜자란 어린아이마냥 맹해져서 무시당하기 일쑤고
과거의 날렵한 이미지. 성인 여자 이미지가 완전 사라지고
못난 찌질이 학생처럼 얼굴이 변하더라구요
얼굴 비율이 다 깨져버려서 턱은 나와보이고 중안면부는 푹꺼져보이고.. 렌즈끼면 너무 적나라하게 내 얼굴을 보게되니깐 그동안 안경으로 가리고 살았네요
과거 얄쌍하게 고양이같이 이쁘다는 말 듣고 살다가
코제거후 일하면서 무시당하고 애 취급 받다보니 넘 스트레스 받아서 재수술 알아보는데 그동안 코에 쏟아부운 돈만 몇천..
수중에 돈은 없는데 당장 코대때문에 못살 지경이라
코대 실리만 75만원 주고 다시 넣었네요
비개방으로 해서인지 4일차인데도 붓기도 별로 없고
코대가 1자로 생기니까 확실히 제거후 민자로 눌렸을 때 보다 세련된 맛은 있네요 좀 인상 세지는건 어쩔 수 없이 그냥 받아들이려구여
무시당하고 사는거보단 나으니까..
보통은 코대만 따로 넣는 거 안해주거나. 재수술 비용 받는데
진짜 코대만 딱 넣어주는 병원 찾는거도 힘들었어요
코끝도 같이 하면 좋은데 비용 차이도 어마어마하구 못하겠드라구요.
암튼 지금 다시 넣은지 4일밖에 안됐지만서두 확실히 실리콘 콧대 딱 있는 느낌이 달라요. 코 중심이 잡히니까 맹하게 퍼졌던 눈매도 다시 딱 잡아주고.
실리 제거하고 1년여간은 후련했던거 같은데 점점 후회가 되드라구요. 염증아닌 단순 변심이라면 제거 신중히 하세요ㅠㅠ
저처럼 돈날리고 개고생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