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게 첫 후기입니다.
10년전 _ 코수술 실리콘 5mm + 코끝 기증늑
1달전 - 실리콘 염증 반응 [ 부음, 욱신거림, 압박감, 급격히 휘어짐, 코끝 구축 현상]
수술한 병원가서 항생제 받아서 먹었죠
낫지 않더라구요
어딜 가도 실리콘을 제거해야한다고 했죠
실리콘만 제거하면 괜찮을 줄 알았어요
드디어 실리콘의 고통에서 해방이나, 자유인이 되는거구나
무섭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시원하기도 했어요...
저번주
실리콘 제거했어요.
염증반응때문에 개방형으로 했죠.
근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염증 아니었어요.
왜 그런거냐구요?
제 피부가 얇아요. 뼈도 굵은편이 아니구요. 워낙 외소해요 겉으로 봐도 155cm-45kg
근데 첫 수술 의사가 무리하게 짧은 코 시술을 한다고
코뼈는 절개해놨지, 실리콘은 높은걸 썼지 (바보 같이 몇미리가 들어간지도 몰랐어요. 연예인같은 높은 코가 아닌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그렇게 요청했는데.... )
그래서 코뼈가 무너졌대요. 일부는 녹았구요.
...
..
.
이런경우 보셨나요?
그리고 실리콘 제거하면서 선생님이 왜 코끝에 기증늑을 넣었을까...
라고 하시면서...
기증늑 제거 못했어요. 제 피부에 너무 스며들어있어서요...
코끝을 올리려고 기증늑으로 실밥을 쳐발쳐발해놨대요....
그래서 결론은 코뼈 마모, 기증늑때문에 코끝은 들려서 구축현상 왔던거구요
아직 실밥은 안풀었지만 보이네요
버선코에 들창코 됐어요...
죽고 싶어요.
실리콘 제거해주신 선생님도 오죽하면
다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넣자고...
무리하게 성형하는 강남 병원 아닌데도 오죽하면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일단 6개월은 기다려 보자구...
벌써부터 이런데 저 어떻게 살죠....
갈수록 코끝은 들릴거며 붓기가 빠지면 콧대는 점점 없어지는게 눈에 보일텐데
죽고 싶어요
어떡해요
정말 한순간의 성형수술로 이렇게 되네요
정말 성형을 쉽게 말하는 의사들, 우리나라의 풍토가 잘못된거 같아요
아뇨... 누굴 탓하겠어요
어리석은 제 잘못이지....
이런 경우 들어 보신적이나 있으신가요?
이제 시원하게 살겠다. 그래 높은 코 이제 괜찮다 했더니
정말 죽고 싶어요....
성형을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고 광고하는 우리나라 너무 잘못된거 같아요....
처음 할땐 부작용같은건 누구 하나 제대로 말해주는 사람 없고
아... 그냥 어리석은 잘못이겠죠 제가....
하....
[동일한 사연 갖으신 분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