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일 째 되는 날인데 뺀 첫날은 오히려 덜 부었었는데 둘째날 부터 점점 더 붓기 시작하더니
셋째날 오늘은 앞트임과 쌍커풀 수술한것 마냥 더 부어 올랐네요. 멍은 다크서클처럼 눈자위에 보라색으로 ㅋㅋ
코 끝 연골은 그냥 뒀어요. 갑자기 찾아올 모양변화가 두려운 나머지 .. ^^;;
다 제거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생각도 드네요. ㅋ
8년 전엔 도대체 무슨 정신상태로 코수술을 감행했었는지 같은 저로써도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외모가 도대체 뭐라고...
고어텍스 제거 쉽지가 않다고들 알고 계시는데 제거 된거 보니까 실리콘 마냥
모양 보존되서 쑥 잘 빠져있던데요. 너무들 걱정하지 마셔요~~
다만 재수술한적은 없었답니다. 비개방으로 하고 수면 마취로 했습니다.
저도 전에 한창 성예사 들락달락하면서 정보 얻는다고 포인트 올리고 밤 늦게까지 글 읽고 댓글 달고..
했던 생각이 나서 조금이라도 도움 드리고 싶어서 글 올려요.~~
코에 이상있다면 계속 불안한마음 갖고 계시느니 용기내서 제거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ㅋㅋㅋㅋ
변화될 코 모양이 많이 두려우실 것 같으면
도수 없는 렌즈가 큰 안경을 한번 써보세요. 어느정도 커버가 될거예요 ^^;;;;;;;;;; ㅋㅋㅋ
- 이건 그냥 수술에 대해서..
고어텍스와 귀연골로 했었고 수술 한지는 거의 8년째 되었는데 특별한 문제점은 사실 없었어요.
코 끝에 귀연골이 약간 뾰족하게 튀어나와서 놀란 적 은 있었지만 더 이상 진전되는건 같지는 않았고
코 모양 (미간부터 높이 콧 끝) 모두 다 자연스러워서 처음엔 상당히 만족해했었죠.
다만 제거하기로 결심했던건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지만 수술한 얼굴로 남들을 대할 때 뭔가 모를 죄책감이 들었었거든요.ㅋ
남들보다 더 예뻐보이고 돋보이고 싶었던 한창 20대의 어린나이에 경솔하게 결정한 수술이었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 한창 얼짱이다 뭐다 미디어에서 외모에 관한 얘기 부추기고 예쁜여자에 대한 로망을
심어놓았던 이유도 많이 있었다고 변명도 해봅니다. ;;;; )
8년 동안 혹시 수술 한 거 티나지 않을까 늘 마음에 불안감을 품고 있었고 겨울에 유난히 빨개지는 코끝도
돼지코 못하는 것도 늘 신경쓰였었어요. x-ray 찍게 되면 보형물 비치는게 아닐까 걱정하구요. ㅋ
그래서 염증이나 아무런 문제도 없던 코 보형물 그냥 이번에 시간 나는 김에 제거해버렸습니다.
후련하지만 아쉬운건 코 끝에 귀연골은 그냥 두었는데 이것도 훗날 시간되면 제거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