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에서 도움 많이 받았기에 제 후기도 올려보아요. 고어실리 후기는 찾기 힘들더라구요ㅜㅜ 도움 되실 바랄게요
5년전에 고어실리 4mm + 비중격+ 귀연골로 코수술 했어요,
살 빠지고 시간 지날수록 실리콘이 사진만 찍으면 비치고 스트레스 받으면 콧대 압통 참기 힘들어서 제거 결심했습니다.
한 육개월 증상 두고 보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상담 받으러 다녔어요. 거주지가 외국이라 한 2주 잡고 들어왔구요 17일 새벽에 들어와서 그날 제가 코수술 했던 병원이랑 여기저기 알아본 병원 하나 해서 딱 두곳 상담했네요
저는 콧대 압통이나 이물감만 심하고 비중격이나 연골 딱딱함은 별로 없어서? 혹은 그쪽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아서 연골 재배치 선택했어요. 원래 코가 복코에 짧은 코인지라 완전 제거는 안했구요 고어실리만 뺐어요
첫번째 제가 했던 병원이 가격면에서 훨씬 저렴하긴 했는데 의사랑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거 같고 궁금한 것도 직접 설명해주기 보다는 상담실장이 자꾸 얘기하는데 믿음이 안갔어요ㅜ 생각해보니 처음 코수술 할 때 너무 피를 많이 흘리고 오래걸려서 힘들었던 기억도 났구요
그래서 새로 알아본 병원에서 수술했어요. 원장샘이 차근차근 설명해주셨고요 뭐 어떻게 하면 좋겠다라는 자기 의견 보다는 환자 의견 많이 들어주시는 편이세요. 자신감만 보이는 의사보다 이건되고 이건 안된다라고 담백하게 설명해주는게 맘에 들어서 여기로 결정했습니당
완전제거가 아니라 실리콘이든 고어실리든 제거하고 연골재배치를 할경우에는 상담의 방향이 아주 다르더라구요, 제거가 아니고 재수술로 상담을 해요. 이점 알고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수술대 위에 누으니까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ㅜㅜ 이게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꾹 참았습니다. 고어실리 제거가 어렵다 하는데 고어실리 경험 많은 의사만 만난다면 그렇게 어렵거나 힘든 수술은 아닌거 같아요! 수술 전에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는데요 막상 하고나니까 너무 후련해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니 고민하시는 분들 용기내셨으면 좋겠어요
님
mintchi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