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성예사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아서 메모장에 매일 상태 체크했고 그거 바탕으로 글남깁니다.^^
비중격 지지대 + 콧볼 축소 + 실리콘 2mm 만 했구요. 원래 약간 복코 + 화살코 였어요. 코가 길어보이고 눈매가 바뀌어서
3개월 채우고 수술했던 병원에서 마취비 지불하고 수술했습니다. (이 원장님이 특이하게 제거는 바로 된다해서.. 원장님 물어보지 말아주세요ㅠㅠ) 아 그리고 저는 지지대 약간 남겼어요.
저는 토요일 아침에 제거했습니다. 수술은 딱 1시간 걸렸습니다. 첫수술에 비해 아무래도 경험이 있어서인지 덜 힘들고 정신도 빨리 차려서 심지어 지하철 타고 집왔어요ㅋㅋㅋ 한쪽 콧구멍에서만 피가 조금씩 묻어나왔고 저녁까지 묻어나왔습니다.
저는 피가 생각보다 적어 솜 같은 거 안 넣어서 첫 수술보다 숨쉬기 편했어요. 정말 코가 가벼웠습니다.
다음날 - 당일이랑 똑같이 얼굴은 안부었더라구요. 코는 첫수술 때처럼 살짝 올라가있구 이날은 코가 막혀 힘들었습니다.
2일 차 - 자고 일어났는데 코끝이 확실히 낮아졌네요. 그래도 코끝 각도가 올라가서 제 옛날 코보다는 높아보입니다. 병원가서 소독하고 학교 다녀야해서 우겨서 테이핑도 제거 했어요. 충격 엄청 넙대대 했습니다.. 코끝은 엄청 부어서 돼지코처럼 보이고
인상은 성형전이랑 비슷하게 돌아갔어요. 확실히 순해보이네요. 근데 옛날 얼굴보다 너무 못생겨졌더라구요. 같이 간 남자친구도 콧대가 엄청 낮아지는 구나 이랬으니까.. 정말! 원래 콧대보다 넙대대해보였어요. 상실감이 아니라 원래 콧대랑 높이는 같은데 얄쌍하지 않은 느낌이에요! 옆에서 보는 콧대는 비슷해요
3일 차 - 코끝 높이 많이 내려갔지만 전체적으로 부어있습니다. 코끝이 통통해요. 코가 길어보이는 느낌은 확실하게 사라졌구요. 콧대는 아직 충격적..
4일 차 - 코끝은 부어있으나 맘에 듭니다. 하지만 콧대는 여전히.. 아픈 곳은 하나도 없어서 신기하네요. 콧대 전혀 안아프고 코끝도 안아파요. 코끝은 처음에 물컹했던게 이젠 조금 딱딱해졌지만 확실히 수술 후보다는 덜 딱딱합니다. 예전엔 100정도 딱딱했으면 지금은 한 70? 진짜 처음에 딱 이정도만 할걸..
5일 차(현재) - 화장도 하고 조금 얼굴에 익숙해보이니까 엄청 우울하진 않네요. 아무래도 2일차보단 넙대대해보이는게 좀 덜할 수도 있구요.. 저 아래에 우울하게 쓴 글이 약간 부끄럽기도하고.. 그럼에도 아직 갈린 콧대는 평평해보여요ㅠㅅㅠ 1mm 라도 깔고 싶고 필러라도 넣고 싶네요..
코는 진짜 성형 전 느낌 성형 후 느낌 다 있어요 콧대는 성형 전 코끝은 성형 후..?
그래도 코 제거한거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코수술이 잘된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거울 볼 때마다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그런 게 사라졌으니까요. 그리고 주관적으로는 예전 얼굴보단 못하지만 코수술 후 보다는 얼굴이 더 이뻐보여요. 객관적으로는 아닐 수 있으나..ㅎㅎ 근데 사람들은 잘 알아보지도 못하더라구요 워낙 조금 건들여서..ㅋㅋ
2주차에 다시 한 번 후기 올릴게요. 그때는 콧대가 좀 괜찮아지길 바라며.. 긍정적인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은 성예사 좀 덜 들어오고 거울 좀 덜 보고 일상생활 열심히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