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을 불안과 걱정에 떨며 성예사만 왔다갔다 거리다가...
제거한 병원 홈페이지에 왜 콧구멍이 짝짝이냐 이거 내려오냐 글을 올렸더니 오라더군요. 설명해주겠다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또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ㅠ
지금 다시 광주가는 버스 안에서 글 쓰고 있어요.
첫번째 사진 제거수술 직전에 찍은거
두번째가 제거 다음날
세번째가 제거 13일되는 오늘입니다.
우선 콧구멍 짝짝이 된 건 제 코가 원래 왼쪽으로 틀어져있었는데 그걸 똑바로 세워두니 짝짝이 된거라고.
콧 속 만져보더니 비중격뼈가 왼쪽에 있다고 원한다면 비중격뼈를 중앙에 놔주는 수술해줄 수 있다고 함.
그럼 콧구멍 짝짝이 된것도 더 나아질거라고.
두번째로는 코끝 너무 높은거.
제가 보기엔 옆에서보면 너무 들려있어요.
이거 내려오냐고 하니까 나중에 코 단단한거 풀리면 많이는 아니고 좀 더 내려오긴한다고.
얼마나 내려오냐고하니 2~3미리 정도 내려올 수 있대요.
그 이상 내려오고 싶으면 코끝 묶어둔거 실 하나 잘라준다고 함.
비개방으로 그냥 실 하나만 자르는거라 간단하대요.
세번째로 코끝 모아진거 풀리냐고 물어봤음.
지금은 코끝이 단단하게 뭉쳐있어서 그런가 코끝만 우뚝 서있어요
예전 코에 비해 코가 많이 모아진 모양이에요.
이거 풀리냐고 물어보니 이것도 기다리면 살짝 풀리긴 한다고. 물론 많이는 아니고...
종합해보면 기다리면 코끝도 좀 더 내려오고 살짝 더 풀리긴할꺼다. 콧구멍도 지금보다는 살짝 덜 보일거고.
근데 살짝이 아니라 거기서 좀더 내려오고 좀 더 코끝 퍼지고 싶으면 묶은거 잘라야한다. 물론 콧구멍도 덜 보일거다.
기다릴지 자를지는 본인 선택.
대신 자른다면 이번 달 말까지는 결정할 것.
한달되기 전에 잘라야한다.
콧구멍 짝짝이된건 30만원만 더 내면 코끝묶은거 자를 때 비중격뼈 위치를 옮겨줄 수 있다.
고민되면 우선 2주만 더 기다려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알겠다고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코끝 내려오려면 2주가지곤 부족하겠지요..
한달 지나면 유착되서 잘라도 의미가 없고....
자르자니 또 고민되고... 잘하는 짓인지...
내려온다고는 하는데 저 말을 믿어도 될지...
대충 2미리정도 더 내려오는것 같은데 지금 코에서 2미리 내려온다고 저 들린 느낌이 사라질련지....
머리 터지겠네요..ㅠㅠ
실 자를지 말지 고민됩니다.
코 만져보더니 붓기는 이제 거의 다 빠졌대요.
지금은 코끝이 말랑했다 단단했다 거려요.
단단한거 다 풀어지면 정말 내려오려나....
만약에 안 내려오면 그때는 늦어버린거잖아요. 실 잘라도 의미가 없다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