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제거하고 나니 사이트에 잘 안들어오게되네요
그래도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아서 후기쓰러 들어왔어요.
콧대는 매부리 깎고 2.5미리 높임
제거후에. 매부리 깎은게 심해서 콧대 타격이 엄청 컸음.
옆모습은 높이가 수술전과 비슷하나 앞이 인면어에 콧대가 없음. 특히 3-4일째는 사람얼굴이 아니어서 신경안정제 먹고 잠. 콧대가 보통사람 앞모습 / \ 인데 저는 | | 이런모양 충격. 코가 낮은게 문제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모습에 사람을 정면에서 얼굴을 볼수가 없음.
3주차부터 서서히 약간씩 코폭에 그늘이 지면서 비정상적인 모습이서 탈피중인게 느껴짐. 그렇다고 깎은 콧대가 솟아나는건 아니라서 정면과 45도에 콧등이 갈린게 내눈엔 부자연스럽고 아쉽고 슬픔 ㅜ
하지만 남편 포함해서 주변반응은 잘 모르겠다?? 이정도. 지인들도 사진보면 인면어같이 찍혀서 이상하다고 함 근데 실제로 보면 괜찮고 모르겟다고함 옆모습은 콧대도 있고 수술을 왜 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여기서 좀 희망을 가짐 (웃긴건 남편은 제거 직후에도 잘 모르더라구요. 남자들은 생각보다 더 둔한것을 깨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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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은 제거직후 코끝 연골때문에 쳐져보이던 느낌이 사라져서 완전 예전 코로 돌아오겟지 햇는데
오히려 부기가 빠질수록 완전 제코로는 안돌아오겠구나 싶어요. 코끝이 이상하게 전보다 높고 딱딱해요. 다시보니 버선코가 아니라 코끝이 이상하게 쳐지네요. (원래는 직선코)
코구멍 짝짝에 비주 돌아간것도 2주까지 심했는데 3주되니 묘하고 더 나아보이네요.
코끝은 수축. 단단함이 매일 아침 느껴지는데 다행히 들리거나 이렇진 않아요. 세수할때 약간 뜨거운 온수로 코 적셔주는 식으로 해주면 코가 말랑하고 부드러워지는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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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으로 3주되니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구요.
여전히 매일 사진찍어서 얼굴 비교해보고 있는데
확실히 3주되니 코가 슬슬 자리 잡는거 같고 대인관계도 다시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실리콘 있던 얼굴보다 지금 제 얼굴분위기가 더 좋아요. 실리콘 하고 첫해는 정말 이뻤던거 같아요 그때 사진을 보니 내가 왜 제거했지 싶을만큼 이쁘더라구요. 근데 3년 지나니 콧대 울퉁불퉁해지고 반질반질해지고 코가 살짝 들리면서 돼지느낌이 났어요. 사진마다 다 다르고 어느날은 이쁜데 어느날은 못생긴 기분이 들구요. 제거한 지금은 그런 고민 없어서 가장 후련하고. 제거할까 말까 매일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되서 좋아요.
콧대가 성형전보다 낮아진거. 수술비 생각하면 한숨나오지만 이제 성형 얘기 나오면 안찔려도 되고 죽을때까지 코 부딪히면 어쩌나 코모양이 변하면 어쩌나 고민 안해도 되서 좋네요. 애기도 맘껏 안아줄수 있구요.
지금 코에 실리콘 있는 연예인들도 20년뒤에도 그모습 그대로일까 싶네요. 일반인이야 그냥 제거하고 살면 되지만 연예인들은 그러지도 못하고 계속 재수술하며 살아야할텐데 말이죠. 성형은 정말 아닌듯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