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댓글에도 몇번 글을 올렸는데....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보네요...
지지대 제거는 찾아봐도 별로 없고, 누군가가 속 쉬원하게 말해주시는 분도 없어서 한번 올려보네요..
저는 원래 쳐진 화살코였구요...메부리가 약간 있는 코 였습니다. 그래서 실리로 4.5mm에 비중격 지지대로 코를 세웠구요.. 수술후 콧구멍이 길어진 강낭콩 모양에 너무 수술한티가 보여서 정확히 2주에서 3주 사이에 완전 제거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확히 1년 5개월되었네요.
현재는 원래대로 콧구멍 크기대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콧높이는 예전보다 조금 높아졌구요.. 하지만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약간 위에서 쳐진 느낌..그리고 예전만큼은 덜 쳐진 느낌이네요..그래서 약간 코끝이 짧아진 느낌이네요..콧구멍 보이는 건 수술전보다는 조금 보이고, 수술후보다는 덜 보이네요.
수술전에 워낙 쳐진 화살코여서 그런지.. 지금은 일반인 코같네요..
현재 사는건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아직 만족이 안됩니다. 다시 한번 수술한 의사선생님한테 찾아가서 더 되돌려주라고 수술이라도 부탁해서 조금이라도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까 생각도 하구요... 아직도 수술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 나진 못했습니다. 가끔 거울볼때 약간 다른 나의 모습을 볼때마다 낯설기도 하구요...예전 얼굴이 무척이나 그립네요..그런데 부모님이 보시기엔 예전보다는 인상이 좋아졌다고 그러시네요 그전에 약간 메부리에 워낙 코가 쳐져서 나이 들어 보였다고, 지금의 코는 메부리가 갈려 약간 낮아졌는지만 콧대부분이 부드럽게 변하고 코끝이 약간 짧아져서 그런지 좀 어려보이고 더 인상이 나아보인다고 그러시네요...또 그런말 들으면 괜찮은 것같기도 하고,, 그냥 이런생각 저런생각 많이 나네요...그리고 제가 볼때도 나쁘진 않습니다. 아마도 거의 20년 넘게 이 얼굴을 보고 살았기때문에 정이 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ㅜ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건 어쩔수 없네요..간혹 꿈에서도 코생각하다가 깰때도 있구요...ㅜㅜ
그냥 오래되면 모든게 정들고 좋아지잖아요...ㅜㅜ 그래서 그런지 ...과거가 더 생각나고 그러네요...
아무튼 약간 제 행동에 대해 너무 경솔하고, 후회할 행동을 한것에 대해서 많이 반성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냥 여러글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경험한 결과...
대략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실리만 세우고 제거하면 대부분 거의 다 돌아오는 것 같은데 코에 지지대로 세우는 경우는 일단 콧날개 연골을 모아서 지지대에 고정해서 코끝은 높인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과정에서 지지대를 거기에 고정하구요. 그리고 동그랗던 콧구멍이 코끝이 올라가게 되면 길어지게 되구요.
이것 때문에 제가 힘들어서 제거하게 되었구요ㅜㅜ 그리고 이 지지대를 제거하면 코끝의 높이는 약간 낮아지게 되는데 콧날개 연골이 모아진건 그대로 있기때문에 콧날개 연골이 주변에 붙어 있는 부분을 다 풀어서 연골 재배치를 해줘야 콧구멍이 예전같은 느낌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지대를 제거할시에는 꼭 연골 재배치를 해야 되는 것 같구요...
운이 좋게도 저는 제거할때 연골 재배치를 해주라고 말도 안했고 그냥 제거 해달라고 했는데 연골재배치를 해주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술한지 1개월이 넘은 상태는 이미 콧날개 연골이 새로운 위치에 자리를 잡아 버리기때문에 최대한 빨리 제거 하시는게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같구요...그래서 결론은
지지대를 세우는 경우는 백프로 돌아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예전모습과 더 비슷하게 되돌아가고 싶으시면 수술후 최대한 1개월이 되기전에 제거하시는게 좋고, 그리고 제거를 하더라도 연골재배치를 하셔야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비중격으로 연장하셨다는 분도 쪽지를 보내주시는데ㅜㅜ 제가 거기까진 몰라서..답은 못해드리겠네요..ㅜㅜ
여기까지가 제가 이것저것 찾아보고 경험한 결과입니다..ㅜㅜㅜ근데 제가 의사도 아니고, 코수술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신뢰할수 있다고는 보장 못하겠지만.. 대충 이런것 같아요..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려봤습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