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년전에 메부리 갈고 실리콘 4mm, 코끝 연골, 비중격으로 코수술을 했었어요.
모양도 이쁘고 그랬는데, 코끝이 계속 빨갛고, 코 끝 피부에 사마귀같은게 자꾸나서
결국 완전 제거했습니다.
제거하기 전에는 정말 걱정도 많이 되고 그랬어요. 저는 원래 수술 했던 병원에서 했는데
걱정이 많이 되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할때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제거 하고 1주일동안은 테이핑을 하고 있어서 제 코가 어떻게 변했는지 몰랐는데
테이핑 제거하고 보니 솔직히 생각보다 많이 낮아지지 않아서 놀랐답니다.
이게 정말 내코인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보형물있을때는 불안하고 그랬는데 그런 기분도
없어져서 너무 좋구요! 오히려 뺀 게 더 자연스럽고 마음에 들더라구요:)
병원에서 먹는 약 처방해주신거 잘 먹고 있고 되도록이면 코신경 안쓰며 살고 있는데
솔직히 뺀게 더 마음에 드네요. 붓기도 없고 개방흉도 잘 안보이구요. 코가 들리거나 구축이 온다거나
수축기가 온다는데 전 아직까지 그런것도 없고 그냥 원래 제 코같아요,
코 끝은 말랑말랑 한데 만져보면 아직까지 제 코 느낌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앞으로 더 좋아질거라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제가 워낙 단순해서 그런지 콧대도 별로 낮아진것같지않고, 마음에 드네요.
제거 결정하신 분들 크게 걱정마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