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주오래된 코실리콘 오전에 제거하고왔어.
삼대장도 아니고 서울도 아니니 병원은 묻지말아줘.
이차수술했던병원에서 제거했는데 부목은했고 고인피가 나오는거라고 하는데 콧물나듯이 피가좀 난다.아무래도 오래된 거 빼느라 박리해서 그렇겠지..피막은염증없어서
부분적으로만 제거한다고 했고 기념으로 실리콘 받을라고했더니 외부 반출금지래..ㅎㅎ
오전에 수술은 대략 한시간정도 걸렸고 생각보다 오늘은 눈만 살짝부었어.진정한 붓기는 내일부터겠지.
못생겨지는 수술이라서 큰 기대는 당연히없고 그냥 상처가 잘아물어서 들리는것만없기를 기도해야지.
코끝은 들었던귀연골 다듬어서 낮게 다시 넣는다고 했어.
부목과테이핑으로 나도 코 모양을 볼수는 없는데 너무 개운해. 이뻐지겠다고 젊은날 겁없이 덜컥 해가지고..잘살았었는데 어느날 거울에 ..참 코가 부자연스럽네 이런생각이 딱 들더라.길이도 살짝 짧아진듯하고..그래서 뺐어.
나이들어서 불안감에 살고싶지 않아서..
막상 해보니 그간 밤세워 후기찾고 고민한 날들이 이젠 과거형이 된거네.예사들을 위해 부목떼고 후기 올릴께.
나처럼 아주오래된 실리콘빼고나서는 어떻게 코가 되는건지..나도 궁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