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한지 오늘로서 딱 5주 되었어요.
이글을 쓸까 말까 망설였네요.
왜냐면.
아직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정도는 아니라서요.
6주나 7주쯤 돼서 정말 눈에 확 보이게 좋아지면 글 남길까하다가...
글두 기다리시는 분들 있을지도 모를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5주차 가까워지면서..
어딘지 미세하게...
나아지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불과 며칠전만해도 울고불고..난리쳤는데..ㅠㅠ
거기다 제글을 계속 봐오셨다면 아시겠지만..
제거하고 1-2주정도는 괜찮다 했다가.
다시 3주차정도에 미치겠다고 글 썼다가..
정말 왔다리갔다리한 심리상태였거든요.
그래서..지금도 나아지는 기미가 살짝 엿보이긴 하나..
이것이 확 좋아지고 있는거 같다고 말할만한 단계는 아니라서....말을 아끼고 싶은 심정이긴 합니다.
또 며칠뒤 나 죽겠소-하고 글 올리면..웃기잖아요..;;
여튼...아주 미세하고 나아지는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전히 제 코가 최악으로 보이는 가게의 거울을 보면..어색하고 인중이 길어보이는 제 코가 변함없긴 하나...
그래도 아주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구요.
비주를 위에서부터 만져보면...절개선부위쪽으로 비주가 안으로 쑥 말려들어간게 느껴졌는데..
여전히 들어가긴 했으나.
자연스럽게 연결된 느낌이 나면서...비주 안쪽으로 땡겨졌던 절개부위 아랫쪽 비주가 살짝 앞으로 나와주었네요.
근데..이게 내 착각인가..
자꾸봐서 익숙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정말 미세하게 어색하던 비주가 조금 나아져보이기도 해서..지금은 정확히 좋아지고 있는거 같다라고 말하기 어중간한 상태랍니다.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면..코에는 돌댕이 앉아있구요..
인중을 움직이면..여전히 비주도 땡기고 뻐근하지만...
모양상으로는...아주 최악의 모습이였던 며칠전보다는 조금 나아져보이기도 하네요..
이게..흉살이 풀어지고 있어서 그런건지..
10월초부터 헬스와 사우나를 꾸준히 해줘서인지.
한달가량이후부터 마사지를 본격적으로 강하게 시작해줘서인지...
밍아a님의 희망적인 글을 읽고 심리적으로 평온해져서인지....
조금 나아지는 거 같은 느낌은 듭니다.
어찌됐던...
하루중에 코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줄고..
다른데 몰두하는 시간이 늘고 있네요...
근데..이게 아직은 좋아지고 있다..없다를 논하기는 뭣한 상태입니다.
눈에 확 보이게...좋아지는 시기에 다시 글 올릴게요.
근데...틀림없이 앞으로 더 좋아질것 같다는 생각은 확고히 들어요..
그것만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지금 말을 많이 아끼고 있는데요...앞으로 또 어찌될지 몰라서...;;
근데..확실히..5주차에 가까워지면서 어색했던 비주와 인중부분이 아주 미세하게나마 좋아지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여튼..그럼 또 글 올릴게요..
전 낮잠자러 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