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코수술만 4번..을 하다보니 너무 지긋지긋하기도 했고 계속 코가 마음에 안든다고 재수술을 하다간 끝이 없을것만같아 5번째 수술은 코 전체제거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수술을 거듭할수록 몇 개월, 몇 년 반짝 예쁠 뿐 시간 지나며 점점 더 마녀코처럼 뾰족해지기만 하더라구요
코 피부도 너무 얇아져 실리콘이 분필처럼 많이 티나더라구요
코 제거 수술을 하고 흉살때문인건지 한동안은 코가 더 들려보이고 굉장히 땡떙했었어요 그게 수축기였던것 같네요 수축기 느낌이 많이 심하진 않았고 아침, 밤으로 땡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이후엔 크게 불편한것 못느끼고 잊고 지냈네요
4개월이 지난 지금은 전이랑 비교해보니 코끝이 더 동글~ 해지면서 들려보이는 느낌이 많이 없어졌어요
한달동안 내림테이핑 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한 탓인지
점점 코끝도 더 들리지않고 자연스럽게 자리잡은것같습니다
제거 수술을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제거만 해서 코가 더 들리면 어쩌나, 코가 주저앉으면 어쩌나, 코가 이상해지고 퍼지면 어쩌나 등등 걱정 많이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ㅎㅎ.하하^^
저는 사실 모태코로 꼭 돌아가겠다 ! 이런 각오로 수술한건 아니였어요 수술코로 오랫동안 살다보니 모태코는 잘 생각도 안나네요ㅎㅎ.. 지금 이 코 모양이 모태코겠거니 생각합니다..ㅎ 주위에서도 코에 뭘 했는지 잘 알아보지도 못하더라구요^^ㅎ 코에 아무것도 없으니 마음 편하고 속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