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하고 거의 한달간.... 저녁시간 없이 병원 내원해서 코클렌징 하고 앉아서 자고...식단도 관리 하고 소독도 아침 저녁 매일 해주고 ...
이결과가 조기제거야......
지금까지 내가 뭘했는지 지난 시간 동안 뭘위해서 이렇게 힘들게 했는지 모르겠어...
피고임 피빼기, 마취없이 생으로 솜 밀어넣기, 개방세척, 조기교정.... 그리고 마지막은 조기제거........ 조기교정후 1주일 까지 괜찮던 코가 11일째 구축이 오고 있다고 제거하자네.....
병원분위기. 직원들 친절함에 발품 팔지않고 섣불리 결정한 댓가 인가봐....
이제서야 코 재수술 사진 찾아보고 후기 찾아보는 내자신이 멍청해보여.... 짝지가 옆에서 괜찮다고 힘을 주는데 너무 자존감이 낮아졌어..... 회사에서도 무슨일을 하던 당당하게 행동했는데... 마스크 벗는게 무서워... 사람들이랑 눈맞추고 이야기 하면 내코만 보는 것같고... 그 난리를 쳤으니 코수술 결과도 보자고 하면........보고서는 어색하게 웃는 사람들.....
정말 대충대충 상담 ...다짜고짜 이벤트 실시하는 원장이랑 매칭 하는 병원 걸러....... 진짜.....난 원장선택권한도 없었어...
나말고 다른분들은 꼭 성공하고 이뻐지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