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상태: 실리콘이랑 늑연골 썼음..
내가 워낙 짧은 코고 비중격으로 올릴려고 했는데... 쓸 비중격이 없고.. 귀연골은 내가 원하는 라인이 절때 안 나올거 라고 하심 ..
내가 원하는 라인: 코가 워낙 콧대 1도없고 짧은코라 좀 코가 생겼으면 했음... 수술하기전에도 계속 제발 자연스럽게 해주세요 자연스럽게 라고 부탁 드렸음
여기서부터 내 잘못이 생김
애초에 자연스러운걸 바랬으면 걍 귀를 썼어야 햇는데
병원 5곳정도 갔는데 다 비중격은 못 쓴다고 하고 귀나 늑을 써야 되는데 귀 써봤자 안예쁠거 같다는 말만 들어서 결국
첫 수술이지만 늑을 쓰게됨..^^...
첫수술에 늑을 쓰는경우가 있나 ? 하고 찾아봤지만.... 어느 병원가도 다 늑쓰라는데 어떡합니까ㅜㅜ
수술하고: ?
첫날부터 내가 원하는 라인이 아님을 알게됨... 코가 너무 높은거 같았음 그리고 실밥 빼고 초반에 붓기 심했을때도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어쩔수 없지 하고 살았는데
2주후부터 자꾸 코끝이 빨개지고 안쪽이 엄청 욱씬거리기 시작.. 이때부터 좆됨을 느낌
계속 병원에도 가보고 전화도 걸어보며 코끝을 무리하게 높여서 그런거다.. 곧 나아질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물감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심하고 아파서 망한걸 본능적으로 알게됨...
하루에도 몇번씩 코끝이 빨개짐..
내가 봤을때 염증은 아니고 계속 서치 해본 결과..
코끝을 무리하게 높여서 피 흐르는거에 문제가 생겨서 코끝이 빨개지고 늑을 써서 이물감이 심해졌다는걸 알게됨 ㅜㅜ..
근데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자주 빨개지고.. 욱씬거려서 잠도 못자고 이제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소염제? 랑 타이레놀없이는 못살게됨 ㅜㅜ 그래서 수술 했던 병원가서 빼달라 했는데 조기제거는 이미 물건너갔고.. 염증 아니라고 지금 못빼드린다.. as는 무상이지만 6개월 뒤에 오라는 말을 들음
한 달 동안 정신병 걸린 것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성예사 오고 유투브 보고 병원 찾아가고 잠도 못자고
거의 2달을 그렇게 지냈음
누가 보면 구축 온 것도 아닌데 오바 하는거라고 하겠지만
나는 너무너무 고통스럽고 죽고싶었던 두달이었음
혹시나 제거병원에 가서 내가 그나마 괜찮은 상태이니 6개월 기다렸다가 제거해라 라고 얘기를 들으면..
매일 약을 먹고 살아야 한다 할지 언정 .. 심리적으로 괜찮을 것 같아서.... 제거병원 몇 곳을 갔음
다들 하는말이 1달반 ? 2달 됐는데.. 이 상태로 어떻게 살았냐고.. 숨은 쉬고 살았냐 그랬음..
코안을 보니까 늑으로 무리하게 올려놔서 안에 연골도 튀어나오고 다 부어있고 아 총체적 난국
심지어 코안에 여드름 같은 것도 난 상태였음
원래는 6개월부터 제거 가능하지만 다들... 다들...
지금 제거 가능하다고 그러셨음
상담 내용((()))))
1: 조기제거 아니여서 빨리 최대한 빨리 제거 해야함
코모양은 예전코로 거의 가능 ㅜㅜ
2: 예전코 장담못함 더 낮아질 수 있음 (원래도 볼드모트인데 더 낮아지면 어케 되는 건데요....)
3: 코는 안낮아지는데 코 모양 장담 못함
상담받고 바로 1번으로 마음 잡음...
오히려 2-3번이 더 진심 같이 느껴졌지만 난.....
절박해서 원래 모양을 그나마 잡아줄 수 있는 곳을 택했음.....
선택은 각자 해야 돼 책임은 자기가 지는거니까....
상담 받을 때 울면서 받음..ㅋ
원래대로 못 돌아간다고 하는것도 무섭고
그냥 못생겨도 좋으니까 숨 쉴 수 있는 내 코를 사랑하게 되었음..;;
콧대는 1도 없는데 여기서 더 낮아진다고 하고...ㅋㅋ
의사쌤들 다 진정 하라고 하심 ㅜㅜ
그래서 걍 결국 뺐음....
빼더라도 원래 거의 비개방으로 빼시던데
나는 엄청엄청 큰 늑으로 올려놔서
개방으로 빼게 됨
수술한지 10일 정도 됐는데
원래 내 코보다 20프로 더 이뻐짐...
만족함.. 근데 예뻐지지 않았어도 만족 했을 듯
수술한 당일은 부목하고 코피 흐르는 상황에도 숨은 잘 쉬어지고... 이물감도 없고 고통도 없었음....
다행이란 생각 밖에 안들었음...
전체 제거를 하던 연골재배치를 하던 100퍼센트 원래 코로 돌아가거나 잘되는 경우라면 마음 놓고 했겠지만
2번 의사는 자신없다고 원래 코보다 더 낮아질수도 있다고 하는데...ㅋㅋ 어떤 누가 바로 수술 하겠습니까ㅠ
그래도 잘 되서 다행....ㅎㅎ^^
나는 솔직히 운 좋게 잘 됐으니까......
이제는 남이 코수술을 망하든 제 알빠 아닙니다
성예사도 망했을때나 들어오지 제가 자랑하고 싶어서 들어오는곳은 아니니까요
코수술 ? 하고싶으면 하세요... 솔직히 말리고는 싶지만 제 지인도 아니고..
자기가 불운하게 부작용이 생기는 사람은 아닐거라고 섯불리 생각하지 마세요....
이번에 망하고 느낀점은 성형 어플에는 잘 된 것만 보이지만 인터넷에 치면 저 같은 망한 사람도 많다는거..
저는 양반이죠 제 코로 돌아왔고.... 구축도 없었으니...
다른곳은 몰라도 코는 한 번만 하기 힘들어요
다들 알잖아요 재수술이 얼머나 많은지
휴
그래도 꼭 하고 싶으면 ㅜㅜ
운이 좋아서 부작용이 안나도 10-20년뒤에 연골 쳐집니다
그때 빼야 되요 코는 만질수록 이상해지구요
바비톡이랑 유투브 믿지마세요.
제가 성형한곳이 (제거 수술 한곳 말고요) 유투브 운영하고잇고, 1인병원이지만 후기도 좋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인이라서 자연스러운라인이라서 찾아서 간거예요.
별로 들어본적은없고 성예사에도 유명한곳은 아니지만.. 나름 자연스러운 라인으로 바비톡에서 유명하고 유투브 보고 간건데 ㅋㅋ역시 듣보잡은 듣보잡 이유가 잇나봐요
지금 유투브보니 댓글도 다 조작같네요 ㅎㅋ
이걸 ㅁ멍청하게 지금 알다니..
제가지금 부작용도 잇지만
바비톡에는 제 글이올라가잇어요.
맨처음에 후기 올려주기로 약속해서 지금 제꼬라지가 이렇지만 바비톡에는 사진과 너무맘이들어요 라는 글이잇네요
참 ㅋㅋ;; 저같은 사람 많겟죠? 바비톡 강남언니 믿지마세요
여기서부터는 사담입니다
예뻐지고 싶다는 욕구...
여자라면 다 느낄거라구 생각합니다...
조금 더 예뻐지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코수술 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한 번 망하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제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코 조금 더 예뻐져서 어쩔건데...:?
그게 취직을 시켜주나...? 해봤자 존예가 되는 것도 아니고
남친이 생기나..? 코수술 해서 ? 생기면 어쩔건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겠지요
외모 강박증만 생겨서 더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하루를 지낼거예요.. 다음 번엔 이마 입술 더더더..
그냥 평범한 일반인에서 셀카가 좀 더 잘 나오게 될 뿐이고 코수술 한 불안감에 평생을 잠식 되어 살았을테죠..
아직 외모에 대한 욕심을 아예 놓진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놨습니다
멀쩡하게 숨 쉴수 있는 코도 세상을 볼 수 있는 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제 행복하게 살렵니다
앞으로 다시는 코 성형은 안할거 같아요.. 시술은 모르죠
10년뒤에 이 코 망한걸 까먹고 이마 필러나 입술을 넣고 있을지도..ㅋㅋㅜ
그래도 죽어도 코는 안건드릴거예요ㅜㅜ
ㅜㅜ
제가 너무 막 썻죠?
다들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하게 이제 제 인생 살거예요
외모도 좋지만.... 머리 안에 든 것도 신경 쓰고
가족이랑 알콩달콩 잘 살거예요..
부모님한테도 다들 잘하세요ㅜㅜ
사랑표현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