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략 한달가량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코가 뻐근하고 돌덩이 앉아있는거 같아요.
가만히 표정 짓지 않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코랑 입을 요리조리 움직이면,
코끝이랑 비주안쪽 살들이 땡땡해져서 뻐근한 느낌..수축되어서 뭔가 질긴느낌? 같은게 들어요.
음파하면 되지만, 겉피부만 땡겨질뿐 속살들은 딱딱하니 움직이지 않는게 느껴져요.
특히 비주 안쪽과 코끝 근처는 뭔가 뭉쳐있는 느낌이 강해요...
오늘 헬스장 갔는데요.
헬스기구를 움직일때 중량을 20kg쯤으로 해놓고 팔운동을 하면, 팔을 그냥 움직일때보다 뻐근하고 질기게 움직이는 느낌이 나는데..그게 지금 제 코느낌이랑 같네요..;;
운동하면서 계속 그 생각 듦...
글고...이제 완전히 제 코가 짧아보이는 이유를 알아냈어요.
대충은 알고 있었으나...
이제 정말 알아버렸어요.
여기 글 많이 검색해보고,
거울도 많이보며 연구한 결과..
-원숭이 같다
-코가 짧아보인다.
-비주가 짧아졌다.
-비주가 썰렸다.
-비주가 말려들어갔다.
-뭔가 어색하다.
글 검색해보면..
비주 짧아졌다는 분들 대부분이 썼던 표현인데요.
원인은 딱 하나예요.
비주가 짧아진게 아니구요.
쳐졌던 비주가 곧아져서 그런것도 아니구요.
(제경우는 그래요.)
비주에 개방흉 부위가 있는데요.
그 윗부분은 서서히 쳐지고 있는데도,
뭔가 어색한거예요.
정확하게 말하면,
인중 바로 윗쪽
비주가 시작되는 시작점
바로 여기부터 개방흉 부위까지 부분이
말려들어갔단 표현보다는 뒤로 후퇴된거네요.
확실히 말하자면,
비주 안쪽이 수축돼서 코안쪽으로 잡아당기니깐...
이게 양 콧날개보다 뒤로 후퇴해보여요.
그니깐,
정면에서 보면...개방흉 부위 윗쪽은 앞쪽으로 나와있으면서 쳐졌는데..개방흉 부위아랫쪽은 비주 뒷쪽으로 비정상적으로 많이 후퇴되어 있어서...비주가 자연스레 이어지지 않고...개방흉 부위를 기준으로 딱 끊어져 보여요.그러니깐..
비주가 후퇴된 개방흉 부위 아랫쪽은 정면에선 잘 느껴지지 않으니..
비주가 개방흉 부위 윗쪽까지만 있는거 같아서..짧아보이는거네요.
이전에 보면..
아이디 밍아a님이 그림까지 그려서 올리신 글이 딱 제 얘기더라구요.
그땐 그분 글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어쩜 나랑 똑같은지..ㅠㅠ
그분은 이제 후퇴된 개방흉아래비주가 개방흉윗쪽비주랑 자연스레 연결이 돼서 괜찮으신지 여쭤보고 싶은데..
이제 성예사에 없으시네요..ㅠㅠ
잘 되신걸까요?
글고 몰랐는데...
코끝도 아주 미세하게 올라가있는거 같아요.
예전보다...콧구멍 노출이 아주 살짝 더 보이는 듯.
당연한거겠져?
콧등중간과..코끝과 비주안쪽이 지금 엄청 수축해있는데..
이게 부드러워지면..
코끝도 좀 떨어지고..
비주안쪽에서 잡아당기는 것도 풀어지면...후퇴된 비주도 앞쪽으로 나와주고...
이러면..만사오케이겠구만...
근데.
참 이상한게...
조명 은은한데서 코보면 정상인 코 같은데.
그림자 안지는 조명 환한데 가면..
확실히 코가 완전 원숭이 코..ㅠㅠ
난 제거글후기에서 원숭이코가 뭔뜻인지 몰랐었는데.
이제 알아버림...그것도 뒤늦게..내코를 보고..ㅠㅠ
원숭이는 인중이 길고.
45도 각도에서 옆모습을 보면...
위에서 내가 말한대로
비주가 자연스레 내려오다 갑자기 뒤로 후퇴되어 있는데..그게 딱 원숭이 상임..ㅠㅠ
글서..조명 환한데 가면..정말 가관임..
거울 깨부셔버리고 코를 뽑아버리고 싶고.
완전 사람코가 아님..
조명 은은한데 있으면..코 비주 밑으로 그림자가 져서...정상인 코 같은거였음..ㅠㅠ
어쩔땐 이뻐보이기까지..
완전 이제 내가 미치기일보직전인거 같음...ㅎㅎ;;
이거 대체 흉살 언제 풀어지는지.
완전 땅땅하게 수축되어 있어서 뻐근해 죽겠음.
ㅠㅠ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완전 돌덩이 코끝과 비주안쪽에 넣어놓고..코 움직이는거 같은 느낌...ㅠ
여러분..
이거 풀어지면..후퇴된 비주 좀 앞으로 나올까요.
처음보다..미세하게나마..앞으로 나와준것도 같긴 함...
근데..아직 더 나와야함..그것도 많이..ㅠㅠ
아랫쪽 비주가 뒤로 후퇴되어 보이니..
제거글에서 봐왔던..
비주가 썰린느낌이 뭔지도 알아버렸음...
그게 딱 나임..ㅠㅠ
젠장~~
이전에 비주아랫쪽 썰린 느낌 나셨다던 분들 제발 좀 성예사 좀 들르셔서 대답 좀 해주이소..ㅠㅠ
희망이 있어야..기다리기라도 하지..
수축된거 풀리면 나아질거라는 희망 당연히 있으니..
여전히 살아있지만....
맘 한켠에 불안감이 늘 공존.
불안감 갑자기 폭발시에는 완전 그날은 미친년돼서..
가족들한테 시비걸고 다님..ㅠㅠ
완전 조울증 환자임..
ㅠㅠ
경험자들..
제거가 아닌 수술 후 비주가 썰린 느낌 나신분들도..시간지나니..다시 괜찮으셨는지..묻고 싶음..
부디 답변 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