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일주일차입니다.
현재로서는 불편하지 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도 보형물 빼기 전까지는 성예사를 수십번을 정독한 사람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올립니다.
2019 12월 초에 코수술(콧대 4미리+귀연골)
워낙에 작고 짧고 낮은코였고 수술전에도 필러나 하이코같은 시술을 여러차례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코가 퍼지고 커진 느낌이 들어 아예 수술을 결정한 케이스였죠.
수술하면 당연히 미용상 나아질 줄 알았더니 되려 지인들은 필러 맞았을때보다 코가 더 낮아보인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고
누구 하나 잘됐다 이뻐졌다 라는 사람이 없었어요ㅎㅎ
나중엔 제가 코얘기만 나와도 꺼려하는걸 알았는지 코수술 자체에 대해서 언급을 안하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코수술 하면서 느낀 건 코끝이 정말 중요하다라는거였어요
앞서 말했듯이 정말 작고 짧은 코였는데 코끝을 대칭을 맞춰서 올려준거면 모르겠는데
코끝점을 너무 위로 맞춰놔서 들창코같이 보이더라구요
원래도 콧구멍 비대칭이 있었지만 저만 아는 정도였고 수술 하고서는 지인들이 콧구멍 짝짝이네라고 알아보더라구요
그리고 첫수술때 출혈이 많아 지혈하기 힘들었다고 들었어서 이번 제거 수술에도 특이사항에 지혈어려움이라고 적었죠.
근데 웬걸 수술시간도 짧았고 출혈도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멍도 없었죠ㅎㅎ 그냥 의사 스킬이에요
수술 후 이틀차에 병원가서 소독받고 5일차에 부목떼고 겉실밥 제거했습니다.
워낙 후기들을 많이 봤던지라 거울 보고 놀래지 않으려 했으나 못생긴건 둘째치고 너무 웃기게 생겨서 거울들고 한참 웃었어요ㅋㅋ
어패류상이 됐더라구요
당연히 콧대는 없고 제가 눈사이가 이리 먼 줄 몰랐네요
그래도 코끝에 있던 연골들을 제거하니 들려보였던 코는 많이 개선이 되어 지금이 더 만족스러워요
첫 수술때도 이주차에 수축기를 심하게 겪었던지라 지금도 사실 조마조마해요
열심히 찜질해주고 있습니다.
말씀 드리고 싶은건 수술초반에 어? 내얼굴에 좀 안어울리는데? 이생각들면 그냥 쭉이라고 생각하시면돼요.
제가 동안상이었다가 이도저도아닌상이 됐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그냥 코주부 안경쓴거 같고 코가 얼굴이랑 따로 놀았어요
일년 반 가까이 사람들 만남도 피했고 코로나로 인해 차마 다행이었죠 마스크를 쓰면 되니까ㅋㅋㅋㅋㅋ
지금도 물고기상에 콧대는 거의 전멸이지만 그래도 저는 이코가 제 얼굴에 어울이네요
제거 생각하시는 분들은 염증 오기전에 빨리 제거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코때문에 힘드신 분들 용기를 내서 무슨 결단이든 내시길 바랄게요!
재건이 아닌 이상 재수술은 되도록 하지않도록 해요 우리.....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