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성예사에서 위로도 많이 받고 후기로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감사한 마음에 제거하고 나면 꼭 후기 올려야지 했는데.. 이게 여러일이 겹치다보니 쉽지가 않네요ㅎㅎ
일단 저는 약 12-13년 전에 신사동 쪽에서 메부리 깍고 실리콘 넣었다가 염증으로
7-8년 전쯤 압구정 자가진피 유명 병원에서 실리콘 제거하고, 비중격 귀연골 자가진피 이용하여 재수술 했었습니다.
이미 다른 글에 올렸지만 이번 제거 수술 중 제가 모르던 보형물이 나왔는데 정확히 확인해보니 메드포어라는 제품이었어요
결국 비중격 으로 코끝 연장하고 귀연골 얹어서 높이고 양 날개를 메드포어랑 귀연골인지로 고정해놓은? 상태였고 이걸 모르는 상태에서
간단한 제거수술로 생각해 성예사 제거 3대장 상담 후 가장 깔끔한 설명을 해주는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세분 다 절대 무너질일 없고 구축될일 없고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셨었어요.
왜냐면 이물질이 들어간게 아니라 내꺼가 들어가있어서 염증 가능성도 없고 당연히 흉살이 나올리도 없고 심지어 그냥 그렇게 살라는 분도 있었으니까요
여튼 지난주 화욜에 1시간 예상하고 제거수술을 들어갔는데.. ㅎㅎ.. 열어보니 연골 여기저기가 찢어져있고 메드포어가 연골을 누르고 있어서 함몰된 곳도 있었어요
3시간 가까운 수술 끝에 결국 그냥 덮지 못하고 기존 귀연골과 비중격을 다져서 함몰된 연골을 채울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정상적인 모양이 나온다고 수술 중 동의를 구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살 수는 없어서 동의했어요. 하지만 연골 다진건 거의 지방같은 느낌이라 딱딱하거나 보형물 느낌은 전혀 없을거라고 하셨어요
내일 부목 제거하러 가는데.. 지금까지는 붓기도 순조롭게 빠지고 있고 느낌도 좋아요ㅎㅎ
제발 추가 이상없이 무사히 잘 아물었으면 좋겠네요
방금도 약을 먹다가 잘못해서 툭 쳤는데.. 상당히 아프네요ㅜㅜ 제발 아무일 없기를..
저는 약 6-7년 정도를 고민하다 제거수술 한거라 시간을 충분히 빼놓고 수술했고 이번달까지는 절대 안정하며 쉴 예정입니다
더불어 집에서는 말도 한마디 안해요.
혹시 흉터남거나 삐뚤어질까봐요..
내일 부목제거하고 혹시나 추가적인 정보가 있으면 또 올려드릴게요
아! 내일 저 메드포어 넣었던 선생님도 만나러가요..ㅎ
전화상으로 실장은 자기네들은 절대 보형물 안쓴다며 큰소리치던데.. 하.. 이거 진짜 어떡해야할지 난감하네요
만약 끝까지 오리발내밀면 최대한 알아봐서 형법성 사기죄와 업부상과실치사 쪽으로 일단 신고하고
의사협회와 소보원, 그리고 언론쪽에도 제보할 예정입니다.
이것도 혹시 이슈있으면 글 남길게요
추가적으로 조언주실거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주시고,
모두들 원하는 모양대로 수술 잘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