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미 제거 시기 놓쳐서 6개월 뒤에 빼도 원래 코로 많이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게다가 저 비중격 연장이에요)
그냥 재수술할까? 이런 생각 들어요ㅜ 또 제거 후에 엄청 힘든데 실은 저 수술 후인데도
아침에 흉살로 코 커지면 너무너무 괴롭거든요ㅜㅜ
저 비중격 연장했는데 1년 뒤에 엘자실리콘으로 하는 거 어떨 것 같으세요?
이렇게 된 거 코 맨날 보수하면서 시기마다 20대 후반에는 엘자, 엘자 뚫고 나올 것 같음 30대에는 실리콘 귀연골,
이거 문제되면 40 대에는 외모 포기하고 다 빼고 추하던 말던 그렇게 살까요?ㅜㅜ 정말 인생 포기하고 싶어요ㅠ
비중격 지지대 빼놓고 버리는 거 미친 짓일까요? 연예인들 예쁜 코 보면 거의 엘자 인 것 같아요ㅜㅜ
수술 전에 잘 알아봣어야 했는데.... '임수정 코' (임수정은 다른 곳이 이쁜 거지 코가 이쁘진 않잖아요) 가
비중격 지지대 넣은 모양인데 너무 안이쁘잖아요. 전 약간 코 디자인이 이렇거든요ㅠㅠ
측면에서 보면 딱 티나요.(제가 측면 사진은 안 넣었어요)
정면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막상 옆모습이 너무 어색하니까 정말 스트레스에요.
물론 정면도 맘에 안들어요ㅠ 새부리처럼 축 쳐졌어요ㅜ 제가 얼굴 사진 다 못보여드리겠는데 (안이뻐서ㅋㅋ)
암튼 그래요... 이민정코 같이 비주가 아래로 쳐지면서 이쁘게 콧구멍 가리는게 아니라 콧구멍 모양은 세모인데
u자형으로 뭉툭하게 비주가 나오다 마니까 모양이 좀 특이해요... 아마 제가 원래 비익연골이 발달하지 않고
벌어진 코여서 최대한 비주 만든게 이정도 일거에요. 코 끝까지 실리콘 두껍게 들어갔구요.
제 수술 전 후 사진이에요. 예전에 찍은 거라 지금은 정면 콧망울은 조금 작아지긴 했어요.
코 모양만 보면 잘못된 수술은 아니죠.. 근데 제 얼굴에 코가 너무 커지니까 코밖에 안보이고
균형이 깨져요ㅜ 제가 눈이 안크거든요. 그런데 제가 코 땜에 눈까지 건드려야 하겠냐구요ㅜㅜ
저 쌍꺼풀해서 효과 볼 눈도 아니에요ㅜㅜ 그리고 이제 성형이라면 질려요..질려...
지금 코만 잘라놔서 티가 안나는데 얼굴 전체 사진으로는 엄청 변했거든요ㅠ
좀 남상된 느낌? 코 엄청 커지고...
제 원래 코 보양 보면 아시겠지만 저 지지대 제거하면 들릴 확률 크겠죠? 원래 짧은 코라
더 짧아지면 안되기도 하구요.. 게다가 저 코끝 4mm 넣었어요...(콧구멍 많이 변했겠죠ㅜㅜ)
원래 옆모습도 살짝 들린 모습이어서 저기서 더 들리면 정말 돼지코 같을텐데ㅜㅜ
정말 이쁜 코 아니었지만 그냥 살아도 됐는데 너무 너무 벌받는 것 같아요.
이제 지지대 한 번 쓴 이상 내 원래 코랑 비슷하게 가려면 또 안에 연골 넣어줘서 모양 만들어줘야 한다고 하고
(이러면 말랑하지는 않겠죠...)
그냥 제거만 하면 수술 코와 원래코가 묘하게 섞여있다고 하고..
콧구멍 약간 보이는 코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때로는 이게 그 사람의 개성이 되기도 하고
귀여원 보이기도 하는 건데.... 전 콧구멍 보이는데 불만도 없었어요. 다만 콧망울이 좀 뭉툭해서 저거 고치고 싶었
던 건데 의사샘이 들창교정을 막 해버려서 인상 너무 변하구ㅜㅜ 콧망울은 그리 얋아지지도 않고....
친구들이 코 수술 후에 세련되 지긴했다고 하는데
제 개성 완전 다 잃은 것 같아요ㅜ 그것도 내 손으로..
정말 코 하고 나서 철도 많이 들고 내 지난 욕심들 반성도 많이 하고 인격젹으로는
성숙해진 것 같긴 한데 정말 코 어떡해요... 맘에 들지도 않는데 이물감 감수하려 사려니 미치겠어요ㅜ
저 진짜 너무 경솔하고 무식했던 것 같아요.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했었어야 하는데...
엘자 실리콘이나 귀연골, 연골묶기 정도만 해도 거의 95% 이상 돌아간다는데 지지대는 뭐....
다른 병원에 상담하려 알아봐도 지지대 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열어봐야 안다고 하고
너무 지지가 안되면 지지대 좀 남겨놔야 할 수 있다고.... 게다가 지지대 빼면서 귀연골 같은 걸로
모양 잡아줘도 이것도 언젠가는 쳐질 수 있는 거잖아요....
저 심한 들창도 아니었는데 지지대 쓴 거 정말 너무너무 후회돼요.ㅜㅜ
가족들 생각하면 그냥 참고 살아야 하는데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극심하니 미치겠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