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술한지 2주차라 속실밥 풀고
12시 지났으니까 오늘이 15일째네요.
사진은 어제 병원 갔다와서 찍은건데
피부가 너무 심각해서 보정을 했더니
멍이 싹 가려졌..ㅋㅋ
실제로 보면 아직 콧등에 연두색 멍이 넓게있고
코 끝은 연탄에 그을린것처럼
거뭇거뭇하게 남아 있는데
없어지겠거니 하고 있지만 코 끝 멍은 신경이 쓰여요ㅠㅠ
지금 상태는 미간이 돌덩이 얹은것처럼 살짝 무겁고
뼈랑 피부랑 바싹 붙어있는 느낌이고
눈썹을 위로 당기면 잡고 있는것 같은 느낌,
비주에서 인중 이어지는 부분,콧구멍 쪽이 굉장히 당겨요
하품 할때도 누가 콧구멍을 잡고있는듯한..
말할때,웃을때,뭐 먹을때 인중이랑 코가 계속 당기는데
벌써 수축기가 온건지ㅋㅋㅋㅠㅠ
실밥 때문인가 했는데 제거해도 계속 지속이 되네요
(이게 수축기 증상 인가요ㅠㅠ?아시는 분~~)
아침에 일어나면 코가 팅팅 부어있다가
활동하면 또 빠져있고 그렇습니다
콧등 코 끝 부분부분 감각이 무디고
콧볼은 굉장히 단단해요
콧속은 벌레 기어가는 느낌 따끔따끔한 느낌이
계속 드는데 이건 그냥 상처가 아무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비주흉은 첫수도 개방이였어서 엄청 걱정 했는데
생각보다 옅은 붉은기만 남아있는 상태고
병원에서는 붓기만 빠지면 될거같다 하셨어요
제가 사진찍고 거울보면서 느끼는건
모태+성형코 느낌이예요
처음 부목 풀자마자 미간이 눌려있어서 충격이였는데
조금씩 콧대가 살아나고 있고
제 지인들은 옛날 얼굴이 보인다고 하네요ㅋㅋ
붓기 빠지면 싹 가라앉겠죠..?ㅋㅋㅋ
실리 있을땐 분필같은 콧대가 싫었는데
제거하고 낮아진게 얼굴에 더 어울리는거 같아서
좋다가도 또 콧대가 살아나니까 길어보이는 느낌이라
싫기도하고..또 붓기 빠지면 폭삭 가라 앉는다고
생각하니까 싫고..모르겠어요 그냥 모순적인 감정이
계속 드네요ㅠㅠㅋㅋㅋ멘탈좀 잡아야겠어요
밑에서 보는 콧구멍은 모태랑 거의 70-80 비슷해졌고
정면에서 봤을땐 확실히 모태보단 가로로 넓어졌어요
코끝 코봉이 느낌도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 붓기가 많아서 이건 차차 빠지겠거니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거한거에 대해서 정말 후련하다 생각은 하지만
이주차가 되니까 수축기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ㅋㅋㅋ제발 심하게 안왔음 좋겠는데ㅠㅠ
제 이전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제거 고민만
3년을 했고 고민하시는 분들 보면
불과 2주전의 저를 보는거 같아서 속상하네요ㅠㅠ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아니까요
저도 아직 2주차 밖에 안됐고 갈길이 멀지만
인터넷 안좋은 글들 너무 찾아보지 마시고
직접 발품 팔아서 부디 좋은 선택 하시길요!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ㅠㅠ
다른 궁금한점은 이전글 보면 대충 나와있어요
사진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