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골이나 보형물 삽입없이 콧대 메부리 갈기, 코끝에 할 수 있는 모든 조작을 다 했었어요
코끝 지방 흡입, 코끝 날개연골 묶기, 콧볼 제거
그리고 비염수술도 같이했었어요ㅎㅎ(제거 후 비염수술 재발도 없습니다)
어느덧 제거 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당시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가는 것 같았고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결과적으로 지금은 다 잊고 잘살고있습니다
수술 방법, 수술 일자, 수술 내용 등 제가 옛날에 써둔 글에 상세하게 적어두었어요
지금도 그때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계신 분들이 있다면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시에 저도 너무 힘들었어서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거 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살고있습니다
사실 몇년동안은 내가 코수술, 코 제거수술을 했다는 사실도 잊고 살고있었고
코 수술하겠다는 친구들 있으면 그냥 조언해주는 정도로만 제 수술썰 풀어주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제거 수술 후 1년정도는 유별나다 싶을정도로 조심하고, 고생했어요
제가 제거정보를 알아보러 다니던 7~8년 전에는 성예사에 제거 후기나 정보가 많이 없을때라
소수의 성예사 회원분들이랑 서로 카톡방 개설해서 제거 정보, 경과도 공유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다 추억이네요
다들 뭐하고 사시는지는 모르지만 제거후에 굉장히 행복하셨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들 잘 지내고 있길 바랍니다ㅎㅎ
아직도 돼지코는 굳이 하지 않습니다..
옛날 글에 적어놨듯이 살면서 돼지코를 할일이 없어서요
여전히 수술전과 수술후 중간 모양의 코이구요(시간이 지나면서 수술전 코모양이 조금 더 보이네요
비율로 따지면 수술전 코 모양 6 수술 후 코모양 4정도입니다)
현재 코 모양 매우 만족합니다ㅎㅎ
당시에 저를 겁줬던 성형외과 의사 선생님들 말처럼, 코가 함몰되고 비틀어지면서 숨쉬기 어려운 증상
그런거 하나도 없고요...ㅋㅋㅋ
술도 잘먹고 여전히 담배도 잘 피고 있습니다
7년이라는 세월동안 누군가가 실수로 제 코를 퍽퍽 치기도 하고ㅡㅡ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요 근데 이건 제거수술 안했어도 ㅈㄴ 짜증났을듯요)
어딘가에 코를 세게 부딪힌 경험이 몇 번 있긴한데 딱히 문제 없더라구요
이제는 성예사에 코 수술 제거 관련 정보가 많아졌네요ㅎㅎ
당시에는 제거라는것도 굉장히 생소했었는데..
저는 수술했던 병원에서 그대로 제거했어요 110만원주고(당시 가격)
수술했던 병원, 제거한 병원 둘 다 같은병원에서 했어요ㅎㅎ
의사선생님이 굉장히 아쉬워하면서 제거했어요 잘나왔는데 왜 제거하냐고..
당시에는 정색했었는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 7년이 지나고나니 빼지 말아볼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_-ㅎㅎ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시 무조건 빼겠지만요..
여튼 지금 제거를 생각하시는 분들,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들 수술 잘 되길 바라고요
제거해도 별 일 안생깁니다..
다만 수술 후 1년정도는 유별나다 싶을정도로 관리 잘해주시는게 좋은 듯 해요
(그 1년동안 관리를 열심히해서 지금도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