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하는데까지 10년을 넣고 살았네요
수술날부터 4일째 되는날 부목떼면서 뺀 실리콘 가져가겠다고 해서 가져오는데 아 이걸 넣고 살았구나 싶었어요
혹여 살면서 어딘가 손대고 싶다 싶을때 보려구요!!
구축이나 염증코는 아니었지만 이제 막 구축이 시작되려는 조짐이 보였고 심리적 불안감과 이물감때문에 제거 결정했어요
개방수술코였지만 회복속도와 두려움때문에 비개방으로 콧대실리콘4mm 코끝 비중격, 피막까지 전체제거했고 연골재배치했어요 이전병원에서 지지대를 세운지 알수가 없어 상담때 만져보시더니 비중격지지대있다며 그거까지 전체제거 할거라고 하셨어요
제거하고 지금은 노란멍 빨간멍 섞여있고 미간 아바타에 코끝 방울토마토이지만 아직붓기때문인지 제거전코랑 콧대, 코끝 높이차이가 별반안나요 대신 콧구멍은 제거전보다 내려와 있어 그부분은 현재로선 만족합니다 이상태에서 붓기 얄쌍하게 쫙 빠지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부목 떼는데 와 진짜 코가 이렇게 가벼울 수 없어요 항상 뭔가 짓눌려 있는 느낌이었는데 와 자연코의 가벼움이란...
아 부목떼고 보니 실리콘뺀자리에 피가 차서 주사기로 2cc정도 뺐고 피빼서 붓기가 훨 좋아질거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어제보단 오늘 붓기가 약간 덜한것 같기도 해요
이제 3일후에 실밥 잘 풀고 앞으로 있을 제일 무서운...수축기 거의 없이 잘지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