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2학년
만16세때네요ㅡㅡㅋ
그때 코수술을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미쳤죠
근데 그땐그냥 코낮은게 너무 컴플렉스라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했어요
L자실리콘 3mm
콧대가 아주낮았는데 피부가 얇아서 더 못하고 3m만했어요
수술하고 얼마안되서 실리콘에 비중격이 눌려서 콧구멍안쪽이 짝짝이가됐는데
다시 코째고 열어야된다기에 너무 싫어서 그냥 살았어요..
국소마취로 수술했어서
그때그 수술느낌 냄새 기억 다나거든요.. 너무 고통스러워서ㅠㅠㅠㅠ도저히 다시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여
그리고지금 13년이 지났어요..
대기업입사도 했고
결혼도하고
애도 셋 낳았어요
근데요즘
점점 실리콘이 만져지고 쳐지는게 느껴져요ㅠㅠ
얼마전에 성형외과 상담다녀왔는데
수술안하고 그대로 놔두면 뚫릴거라고 하더라구요..
피부가 너무얇대요ㅜㅜ
지금 셋째낳고 육아휴직중이라서
지금아니면 할시간이 없어요..
솔직히말해서 이제 결혼도하고 직장도있으니
그냥 빼고 살까 생각하면서 상담받았는데
병원에서는 아마 코제거만하면 무조건 재수술할거라고 하더라구요.. 13년을 이 코로 살다가 다시 낮아지면 못견딜거라구요...
지금 상태가 심각하진않아서 제거하고 I자 실리콘 넣고 코끝은 귀연골넣으면 거의 영구적으로 쓸수있을거라고 원장님이 그러셨어요 수술은 전신마취로 할예정이라고 하셨구요(이것도 궁금.. 코 재수술인데 전신마취하는 경우가 많이있는건지..)
남편은 어차피 째야되면 그냥 이쁘게 재수술을 하라고하구요..
지금 육아휴직중이라 지금아님 할수있는 시간이없어요
너무고민됩니다ㅠㅠ
코제거하신분들
왜 재수술안하구 제거로하신건지.. 궁금해요
영구적인건 없는건가요?ㅠㅠ
그리고 만약 한다면
제가 사는지역에서 할예정이에요
지방이긴한데 병원이좀 커서 마취과전문의 있구
재건술이나 화상 상처등 미용쪽아닌분야로도 수술 많이하고 이쪽에선 꽤나 평판이 괜찮은 병원인데
꼭 재수술전문병원으로 가야할까요?
글이 두서없고 넘길죠ㅠㅠㅠㅠㅠㅠ
그냥 지나치지마시구... 답변 꼭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