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어린 대학생입니다... 내일모레 딱 한달차이구요ㅜ ㅜ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 하소연도 같이 나누고싶고 조언도 얻고싶어요
코성형의 불편감이나 위험성 그리구 정보도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에요
방학에 수술하고 개강하면 괜찮아겠지 하고 했구요 지금 과 특성상 곧 개강해서 제거도 당장 못할 상황이에요...
약 10일 기간이 있긴한데 1달지나면 최고로 딱딱해져서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된다고 들었어요ㅠㅠㅠㅠ
저는 조작을 정말 많이 한 케이스에요..
안그래도 작고 낮은코 메부리갈기+콧대 양측 절골+콧대 실리콘+코끝 메드포어(에휴...유착때문에 제거 어렵다고 들었어요 제거했을때 구축도 가장 심하다고 하더라구요),귀연골,비중격연골 같이사용+비공내리기 살짝 귀연골사용(코 들려보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나 많이 조작했어요.....착잡해요 매일매일 걱정으로 살구요 미리미리 알아볼걸 너무 후회됩니다ㅠㅠ
여기까지 제 상황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은 많이 후회하는데 코성형 예약 잡기 전까지만해도 이뻐질 제 모습 생각하면서
무서운 줄 모르고 철없이 처음 간 병원에서 예약금 바로 안걸면 싸게 못한다고 해서 부모님께 말도 안하고 예약금 걸었는데
상담 받으러 다니다 보니 맘이 바껴서 위약금 25000원 물고 계약금 환불 받아서
3일만에 다른 병원에다가 상담다니고 덜컥 예약했어요...
다들 제가 코한다고 했을때 코안해도 미운코 아니라고 말렸어요
콧구멍은 앞에서 보면 안보였어요 성형 후 지금은 오히려 좀 더 보이는 것 같아요.. 심한것은 아니에요
예전 코가 웃을 때 살짝 화살코처럼 보여서 맘에 안들었고 코가 전체적으로 낮고
코끝이 쳐져보이는게 싫어서 혼자 상담받으러 다니고 친구랑도 다니면서 이것저것 따진다고 생각하고 예약하고 성형했는데 그게 저의 큰 실수였어요... 코에 조작 많이 해주면 그저 좋은건 줄 알았죠..
그래야 더 이뻐진다고 생각했어요 수술당일 수술대에 올라가서야 느낀것이 정말 무서운 거구나...였구요
그래도 이뻐질거니까 괜찮아 이랬답니다 이제부터 성형안하면 되지!! 근데 왠걸 코는 부작용의 위험이 항상 있고 오래되면 재수술이 필요한것이더라구요 저는 한번하면 평생가는 줄 알았어요 너무 무지했죠... 부작용이나 이물감 불편감 전혀 찾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해야겠다 그런거 보면 아무것도 못해 이러고 보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매일매일 그런 것만 찾아보구 있어요...삶이 우울해진 것만 같고 매일 코만 보고 티비를 봐도 길거리를 다녀도 사람들 코만 보여요....
부모님, 남자친구한테 조르고 졸라서 결국 했는데 지금은 제거한다고 말도 잘 못하고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서 꺼내지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어요 수시로 성예사 돌아다니고 카페도 다녀보고...
결국 말했는데 "왜그러냐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라구 하지말라고 했는데 왜 해서 무슨 고생이냐구 모양 괜찮다고 기다려보자 제거해도 후회할거다" 이러시구요 의사도 기다려보라고 하셨어요..
큰 문제는 학생이라 제거할 비용도 너무 부담스럽고 없을 뿐더러 부모님 힘드신데 또 돈 써야 되니까 너무 죄송하구요..
모양은 괜찮아요 제가봐도 그리고 수술한 티가 심한것도 아니에요 그런데로 주변에서는 한게 낫다고 해주세요
그런데 주변에서 아무리 그래도 저는 마음도 몸도 편하지 않구요 너무 불편하고 이렇게 평생 살아야 한다니 너무 막막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코에 이물감과 불편함도 장난아니고 코가 간지러워도 참아야하고 저는 평상시에 코도 정말 잘 만지고 코도 잘파고 콧등에 땀도 많아서 더우면 콧등에서 부터 땀이나요... 그런데 잘 만지지도 못하겠고 씻을때도 너무 불편했고
피부 좋다는 소리 정말 많이 들었는데 코에 좁살여드름같은거 엄청 자주 올라와요
크게 웃을때는 비주 지지대가 튀어 나올것 처럼 땡기고 불편해요 성형을 했다는 의식도 계속 들구요..
콧대 시작점이 높아져서 코가 더 길어보이는 것 같고 코끝이 콧대보다 자연스럽게 안올라가서 피노키오처럼 올라간 것 같고 너무너무 신경쓰여요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조심히 신경쓰면서 다녀야하고 오늘 친구가 실수로 코를 쳤는데 너무 깜짝 놀라서 당황하고 코 걱정때문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도 신나게 못놀고... 굉장히 활발했던 저였는데 지금은 집순이에 밖에도 잘안나가고 코 잊으려고 티비만보거나 잠만 자고 그래요 공부도 해야되고 자격증도 따야하는데.. 눈앞이 캄캄해요
모양은 괜찮으니까 이러면서 마음 잡았다가도 당장 제거하고 싶고 ㅜㅜ
지금 당장 제거 못하니까 취업하고 2년정도 뒤에 해도 될까 이렇게 욕심도 부려보고 나쁜x이죠 제가...
저도 제가 너무 싫고 답답해요... 당장에라도 제거 하고 싶은데 주위에서 극구 말리고 제거 하면 주위사람 시선도 감당할 자신도 없어요 학교사람들의 뒷말들.... 또 아직 너무 시기가 이르다라고만 말씀하시고 전 몇년 지나서 제거하면 예전 코 모양 더 변할 까봐 걱정이고 내일 상담하러 병원 또 가보려구요 만약 제거 할꺼면 받았던 의사님한테 받는게 가장 좋겠죠?? 실력이 없으신 분은 아니신 것 같아요...ㅠㅠ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앞날 생각하면 취업도하고 결혼도 하고싶고 살 날이 훨씬 많은데 제가 너무 한심하고
다시 편하던 코 그 시절만 그리워하고 있구요
아침에 눈뜨면 코가 돌아가있길 빌고 빌고 몰래 울어도 보고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한달을 지내다 보니 코 모양은 점점 포기하게 되는 것도 같아요 코 더 낮아져도 되니까 제발 편해지기만 해라... 이러다가 코 보고 너무 실망해서 매일 원망하면서 사는건 아닐지 걱정도되구요 저도 저를 모르겟어요 이제... 모두 다 제거가 가능할 지 너무 조작을 많이 해서...
혼내셔도 좋으니 제발 저에게 따끔한 충고나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조언좀 해주세요...
이렇게 긴글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