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비중격연장으로 수술한 지 10개월차에
이물감, 코막힘, 미간 주름, 부작용 걱정 심리적 부담감으로
덜컥 제거를 했습니다.
실리 피막제거하면서 복코교정풀고 비중격낮췄습니다.
한달조금 넘었는데 콧대가 낮아진데다 저만 알지만 미세하게 매부리 갈림도 있고
코끝도 뭉툭해지다 보니
영.. 퍼져보이고 못생겨졌어요.
아직 미혼인데다 외모에 집착이 엄청 심한 제가
성예사를 찾아보다 노이로제에 걸려
재수술도 아닌 제거를 떡하니 왜 감행했는지..
그땐 무식하게
일단 불안해하느니 제거하고 맘편히살고,
혹 정 이상하면 6갤~1년 기다렸다 재수술하자
그 기간 괴로울지라도 그냥 바로 재수술보다 그게 더편하고 모양상 잘 나오지않을까? 바보같이 생각했어요.
이제 와서 수술했던코 사진들 찾아보면 얼마나 예쁘고 저한테 제일 잘어울리는코인지ㅠㅠ비중격써서 불편하긴했지만ㅜㅜ 잃고나서야 땅치고후회하네요
자다가도 벌떡벌떡 울화통터져 제사진속모습 떠올리면서 깨기도하고 남친앞에서 울기도했어요..
결혼약속했는데 아마 나중에 헤어진다면 흠으로 회자되겠죠.. 넘 괴로워서 말해버린건어쩔수없지만..
여하튼 염증,구축도 아니고
요즘 워낙 기술발달해서 이상한코도 복원잘하던데
5개월에서 11개월정도만 힘들어도 버텨보고
최선으로 수술잘받자 애써희망가지고 살고싶은데ㅜㅠ
그런 케이스 없나요?
성예사분들은 물론 다신건드리지말라고하시는 쪽일테지만, 저는 이렇게 못난 코로 사느니 (그전코가 예뻤어서 더 상실감이 크네요ㅠㅠ) 곧 죽어도 내년에 할 것 같아요.. 요즘 못자고못먹고 방안에만 누워있어서 조직회복과 면역력이 받쳐주어야할테지만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