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14년도 1월쯤에 처음으로 코수술을 했었구요
원래코가 낮은데 메부리도 살짝 있고, 코끝은 퍼진코였어요
항상 주변에서 넌 코만하면 예쁘겠다고 말을 해서 어린 마음에 덜컥 수술을 했었네요
귀연골+비중격 지지대+실리콘2mm로 수술했어요
메부리도 갈았다고 들었구요
그리고나서 코끝연골이 동그랗게 비쳐서(전 비친다기보다는 동그랗게 튀어나왔다는게 좀더 정확한 표현일 듯)
제거를 할까 아니면 의사가 말한대로 코끝에 진피를 댈까
엄청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코 모양은 마음에 들었으나 심리적인 압박감 부담감 아시죠?
언제 부작용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매일 성예사에 들어와서 살았던 거 같아요
아예 제거를 할까 재수술을 할까 매일매일이 고민의 연속이었어요
하지만 전 전체제거할 용기가 없어서 코끝에 진피를 대는 방향으로 간단하게 재수술을 했어요
이게 16년 1월이고 지금이 17년 10월이니 벌써 근 2년이 다지났네요
어쨌든 지금은 코끝비침 없습니다
재수술하기전에는 연골이 동그랗게 튀어나와서 코끝이 자주 빨개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연골을 깎고 진피로 보완을 해서 그런지 이 문제들은 사라졌어요
문제가 해결되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그러다보니 성예사도 안들어오게되더라구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거든 재수술이든 본인의 마음이 편해지는 방향으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코수술하고 비염생겼는데 진짜 짜증나지만 다 제 업보다 생각하고 받아들이니 그나마 낫더라구요 후..
전 용기가 없어서 재수술을 했지만 언젠가는 꼭 전체제거할 생각이에요 잠시 미룬거 뿐이에요
꼭 신중하게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파이팅해요